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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장갑 고르는 법, 다이소부터 3M까지 상황별 추천

kgiveroot 2026. 8. 27. 11:00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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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을 처음 시작하면 등산화, 배낭, 물은 챙기지만 의외로 장갑은 잘 안 챙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생각했습니다. “여름인데 장갑까지 필요해?” “그냥 맨손으로 가도 되지 않나?” 그런데 산을 다니다 보니 장갑은 멋내기 용품이 아니라 손을 지켜주는 안전장비에 가깝습니다. 특히 내려올 때 미끄러지거나, 바위를 잡거나, 나뭇가지를 잡을 때 장갑 하나 있고 없고 차이가 꽤 큽니다.

     

    다이소 등산 장갑
    다이소 등산 장갑

    일반 산은 다이소 장갑도 충분합니다

    흙길 위주의 일반 등산로라면 비싼 등산 장갑까지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일반 산에 갈 때는 다이소 장갑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볍고, 가격 부담도 적고, 땀 나거나 더러워져도 마음이 편합니다. 초보 등산객이라면 처음부터 고가 장비를 다 사기보다 이런 기본 장갑부터 사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암릉 산은 3M 장갑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바위가 많은 산은 조금 다릅니다. 암릉 구간이 있거나, 손으로 바위를 잡고 올라가야 하는 산이라면 3M 작업장갑을 추천합니다. 손바닥 접지력이 좋고, 바위를 잡을 때 안정감이 있습니다. 맨손으로 바위를 잡으면 손바닥이 까질 수도 있고, 땀이 나면 미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장갑은 단순한 준비물이 아니라 작은 보험 같은 역할을 합니다.

    계절별로 장갑 선택이 달라집니다

    같은 산이라도 계절에 따라 맞는 장갑이 다릅니다. 여름에는 얇고 통풍이 잘되는 장갑이 좋습니다. 두꺼운 장갑을 끼면 손에 땀이 차서 오히려 미끄러워지고, 답답해서 결국 벗게 되더라고요. 장갑이 답답한 분들은 손가락 끝이 뚫린 반장갑(핑거리스)도 좋은 선택입니다. 스마트폰 조작이나 간식 꺼내 먹기도 편하고요. 봄가을에는 사계절용 미끄럼방지 코팅 장갑 하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겨울에는 보온이 최우선이라 방한 장갑이 필요한데, 이때도 손바닥에 미끄럼방지 처리가 된 제품을 골라야 바위나 로프 구간에서 안전합니다.

    장갑 종류별 특징 한눈에 보기

    종류 가격대 장점 추천 상황
    다이소 코팅장갑 1~2천 원 가볍고 부담 없음, 더러워져도 마음 편함 흙길 위주 일반 산행
    3M 작업장갑 3~5천 원대 손바닥 접지력 우수, 내구성 좋음 암릉·바위 구간 있는 산
    반장갑(핑거리스) 5천 원~1만 원대 통풍 좋고 손가락 자유로움 여름 산행, 장갑 답답한 분
    겨울용 방한장갑 1만 원대~ 보온, 방풍 겨울 산행 (미끄럼방지 확인 필수)

    장갑이 필요한 순간

    장갑은 평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런 순간에는 정말 필요합니다.

     

    • 바위를 잡고 올라갈 때
    • 로프를 잡을 때
    • 나뭇가지를 잡고 균형을 잡을 때
    • 넘어졌을 때 손을 짚을 때
    • 하산길에서 미끄러질 때

    특히 하산길에는 다리에 힘이 빠져 작은 돌에도 발이 밀릴 수 있습니다. 이때 손을 짚게 되면 손바닥이 가장 먼저 다칠 수 있습니다.

    제가 장갑의 중요성을 깨달은 날

    솔직히 저도 처음 몇 번은 맨손으로 다녔습니다. 그러다 하산길에 낙엽 쌓인 내리막에서 발이 미끄러졌는데, 반사적으로 손을 짚었다가 손바닥이 쓸려서 며칠 고생한 적이 있어요. 상처 자체는 크지 않았는데, 손바닥을 다치니까 그날 남은 하산 내내 스틱도 제대로 못 잡고 바위도 못 짚어서 두 배로 힘들었습니다. 그 뒤로는 장갑을 배낭 옆주머니에 상시 넣어두는 게 습관이 됐습니다. 3M 장갑을 처음 낀 날도 기억나는데, 암릉 구간에서 바위를 잡을 때 “어, 안 미끄러지네?” 하는 안정감이 확실히 달랐습니다. 몇천 원짜리가 주는 안정감치고는 과분할 정도였어요.

    산 타입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제가 다녀본 산들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북한산 둘레길이나 청계산 같은 흙길 위주 코스는 다이소 코팅장갑으로 충분했습니다. 사실 이런 코스는 장갑을 낄 일 자체가 많지 않은데, 하산길 안전용으로 주머니에 넣어두는 정도면 됩니다. 반면 관악산이나 북한산 정상부처럼 바위 구간이 나오는 산은 3M 장갑의 접지력이 확실히 빛을 발합니다. 로프나 철난간을 잡는 구간이 있는 산도 마찬가지고요. 설악산 공룡능선처럼 암릉이 이어지는 코스라면 장갑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렇게 “내가 갈 산에 바위 구간이 있는가”만 기준으로 삼아도 장갑 선택의 90%는 해결됩니다.

    어떤 장갑이 좋을까?

     

    • 손바닥 미끄럼 방지
    • 통풍이 잘되는 소재
    • 손가락 움직임이 편한 제품
    • 너무 두껍지 않은 제품

    비싼 장갑보다 손에 잘 맞는 장갑이 더 중요합니다. 작은 준비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매장에서 뭘 집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다이소에 가면 코팅장갑 종류가 생각보다 많은데, 고르는 기준은 간단합니다. 손바닥에 코팅이 되어 있고, 손등 쪽은 천으로 되어 통풍이 되는 제품을 고르면 됩니다. 손 전체가 고무로 덮인 방수 장갑은 산행용으로는 땀이 차서 불편합니다. 3M 장갑은 “컴포트 그립”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철물점이나 마트 공구 코너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이즈가 S/M/L로 나뉘어 있으니 가능하면 직접 껴보고 손에 딱 맞는 걸 고르세요. 온라인으로 산다면 평소 끼는 장갑 사이즈를 참고하되, 애매하면 작은 쪽보다는 맞는 쪽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장갑이 크면 안에서 손이 놀아 접지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장갑은 피하세요

    반대로 산에서 쓰기 애매한 장갑도 있습니다. 면 목장갑은 값은 싸지만 미끄럼방지 처리가 없어서 바위 잡을 때 오히려 위험할 수 있고, 물에 젖으면 잘 마르지도 않습니다. 두꺼운 겨울 패딩 장갑을 사계절 내내 쓰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손의 감각이 둔해져서 바위나 로프를 잡을 때 그립을 정확히 느끼기 어렵거든요. 그리고 손에 너무 큰 장갑은 안에서 손이 놀아서 오히려 미끄러집니다. 살 때 꼭 껴보고 손에 딱 맞는 사이즈를 고르세요.

    장갑 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코팅 장갑은 손세탁으로 가볍게 빨아서 그늘에 말리면 됩니다. 세탁기에 돌리면 코팅이 빨리 상하더라고요. 그리고 코팅이 벗겨지거나 손바닥이 반질반질해지기 시작하면 접지력이 확 떨어지니 교체 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다이소 장갑은 소모품이라 생각하고 서너 번 산행하면 교체하고, 3M 장갑은 코팅 상태를 봐가며 한 시즌 정도 씁니다. 가격이 부담 없으니 배낭에 여분 하나를 더 넣어두는 것도 추천합니다. 산에서 장갑을 잃어버리거나 젖었을 때 여분 하나가 정말 고맙습니다.

    등산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

    장갑과 관련해서 초보 때 흔히 하는 실수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장갑을 챙겨놓고 배낭 깊숙이 넣어두는 것. 정작 필요한 순간(갑자기 나타난 바위 구간, 미끄러운 하산길)에 꺼내기 귀찮아서 안 끼게 됩니다. 배낭 옆주머니나 허리벨트 주머니처럼 바로 꺼낼 수 있는 곳에 두세요. 둘째, 한겨울에 산 정상에서 장갑을 벗고 사진 찍다가 손이 얼어서 고생하는 것. 겨울엔 얇은 이너 장갑을 겹쳐 끼면 이 문제가 해결됩니다. 셋째, 젖은 장갑을 그대로 끼고 있는 것. 젖은 장갑은 접지력도 떨어지고 겨울엔 동상 위험도 있으니, 여분 장갑으로 바로 교체하는 게 맞습니다.

    장갑 외에 손을 지키는 습관들

    장갑이 기본이지만, 함께 알아두면 좋은 습관도 있습니다. 바위 구간에서는 세 지점 확보(양손과 한 발, 또는 양발과 한 손이 항상 바위에 붙어있게)를 지키면 손에 갑자기 체중이 실리는 상황 자체가 줄어듭니다. 하산할 때는 스틱을 쓰면 손을 짚을 일이 크게 줄어들고요. 그리고 손톱을 짧게 깎고 가는 것도 의외로 중요합니다. 바위 잡다가 손톱이 꺾이면 그날 산행이 정말 고통스러워집니다. 장갑과 이런 습관들이 합쳐지면 손 부상 걱정은 거의 사라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여름 낮은 산인데도 장갑이 꼭 필요한가요?

    A.낮은 산이라도 하산길 미끄럼이나 넘어짐은 계절과 상관없이 생깁니다. 손을 짚는 순간은 예고 없이 오기 때문에, 배낭에 넣어두기만 해도 보험이 됩니다. 얇은 여름용 장갑이면 부담도 없습니다.

    Q.목장갑이랑 코팅장갑이랑 뭐가 다른가요?

    A.목장갑은 면 소재라 미끄럼방지 기능이 없고, 코팅장갑은 손바닥에 고무나 라텍스 코팅이 되어 있어 접지력이 있습니다. 산에서는 반드시 손바닥 코팅이 있는 제품을 고르세요. 가격 차이는 몇백 원 수준인데 안전 차이는 큽니다.

    Q.3M 장갑은 어디서 사나요?

    A.철물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원래 작업용 장갑이라 등산용품점보다 철물점이나 마트 공구 코너에서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Q.반장갑(핑거리스)은 안전에 문제없나요?

    A.손가락 끝이 노출되긴 하지만, 손바닥이 보호되는 것만으로도 넘어졌을 때 부상의 대부분을 막아줍니다. 다만 암릉에서 바위를 잡는 시간이 긴 산행이라면 손가락까지 덮는 장갑이 더 안전합니다. 산행 코스에 맞게 선택하세요.

    Q.겨울 산행에는 어떤 장갑을 껴야 하나요?

    A.보온이 되면서도 손바닥에 미끄럼방지 처리가 된 방한 장갑을 추천합니다. 눈이 오는 날에는 방수 기능까지 있으면 좋고, 얇은 이너 장갑을 안에 겹쳐 끼면 장갑을 잠깐 벗어야 할 때도 맨손 노출을 피할 수 있습니다.

    Q.장갑은 얼마나 자주 교체해야 하나요?

    A.손바닥 코팅이 벗겨지거나 반질반질해졌다면 교체 시기입니다. 접지력이 떨어진 장갑은 없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코팅장갑은 소모품으로 생각하고, 서너 번 산행 후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핵심 정리

     

    • 일반 산 → 다이소 장갑도 충분
    • 암릉 산·바위 많은 산 → 3M 작업장갑 추천
    • 장갑이 필요한 이유 → 손 보호, 미끄럼 방지, 로프·바위 잡을 때 안정감
    • 초보자 팁 → 처음부터 비싼 장갑보다 저렴한 장갑으로 시작해도 좋음

    등산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장갑은 평소에는 존재감이 없지만, 필요한 순간에는 가장 고마운 장비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 산은 다이소 장갑, 암릉 산은 3M 장갑. 장갑은 멋이 아니라 안전입니다.

    ※ 본 글은 필자의 산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개인 후기이며, 특정 브랜드와 어떠한 협찬·제휴 관계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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