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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등산 명산 추천 (소백산 비로봉, 지리산 노고단, 덕유산 향적봉)

by kgiveroot 2026. 1. 24.

소백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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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등산은 다른 계절에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산의 설경과 상고대로 빛나는 눈꽃은 추위를 감수하고서라도 오를 만한 가치가 있는 절경입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 뒤에는 예측할 수 없는 기상 변화와 위험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와 안전 장비 없이는 안전한 산행이 불가능합니다. 오늘은 전국의 대표적인 겨울 여행지인 소백산, 지리산, 덕유산, 선자령의 등산코스를 살펴보고, 겨울 산행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 수칙과 필수 장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소백산 비로봉, 극한의 추위 속 절경을 만나다

소백산 비로봉 등산코스는 어의곡에서 출발하여 비로봉을 거쳐 천동삼거리를 지나 다리안관광지로 하산하는 13.9km의 긴 여정입니다. 약 5시간 16분이 소요되는 이 코스는 겨울 등산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으로, 악명 높은 똥바람이 불어오는 능선에서는 5겹을 입어도 추위를 막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등산객들이 끊임없이 찾는 이유는 바로 고진감래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압도적인 설경 때문입니다.

초반 구간은 앙상한 나뭇가지로 둘러싸인 단조로운 길을 지나야 하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점차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상고대와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베이스와 미들레이어만으로도 더울 정도로 체력을 소모하는 구간이지만, 계속 오르다 보면 보상처럼 멋진 경치가 등장합니다. 어의곡에서 약 2시간 30분 정도 오르면 본격적으로 똥바람이 시작되는 구간에 진입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모든 방한용품과 방풍 기능이 있는 자켓을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추위를 견디고 나면 탁 트인 전경과 우뚝 솟은 비로봉의 파노라마 뷰가 펼쳐지며, 이는 소백산 등산코스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기억됩니다. 천동으로 하산하는 코스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아이젠을 꼭 착용해야 미끄러지지 않고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습니다. 겨울 산행에서는 이처럼 예상치 못한 기온 변화와 강풍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체온 유지를 위한 여벌 옷과 핫팩, 그리고 등산화와 스패츠, 아이젠 같은 필수 장비들을 충분히 구비해야만 부상 없는 안전한 등산이 가능합니다.

지리산 노고단,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설경 명소

지리산 노고단 등산코스는 시암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성삼재 주차장을 거쳐 노고단 고개를 지나 정상에 도착하는 9.82km의 코스로, 약 3시간 10분이 소요됩니다. 이곳은 남녀노소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인기 있는 겨울 여행지로, 소백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하고 접근성이 좋아 초보자들에게도 적합합니다. 빙판길이 아닌 경우 성삼재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하지만, 눈이 많이 온 경우에는 도로 통제로 인해 시암재에서 출발해야 하므로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노고단의 가장 큰 매력은 오르는 동안 계속해서 펼쳐지는 설경입니다. 하얀 눈과 상고대로 뒤덮인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갈색 나무줄기와 어우러져 온통 하얀 세상을 연출합니다. 이만한 겨울 여행지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장면들이 연속적으로 펼쳐지며, 소백산만큼 엄청 춥지 않아서 오르기도 수월합니다. 그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등산객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지리산 노고단 등산코스는 임도로 구성된 곳이 많아 힘들지 않은 것이 큰 장점입니다. 정상까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분들도 편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정상에서는 구름이 많이 껴서 천왕봉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고, 바람이 강하게 불기도 하므로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맑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겨울 등산코스로 손꼽을 만큼 만족도가 높은 곳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쉬운 코스라 하더라도 겨울 산행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등산 스틱과 아이젠, 방한 장갑 등의 기본 장비는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덕유산 향적봉과 선자령, 각기 다른 매력의 겨울 트레킹

덕유산 향적봉은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는 독특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겨울 여행지입니다. 곤도라를 타면 30분 만에 상부에 도착할 수 있으며, 거기서 편도 30분이면 덕유산 정상에 오를 수 있어 운동화를 신고 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오늘 소개한 겨울 등산코스 중 가장 쉬운 여행지라고 할 수 있으며, 날씨가 화창하고 좋으면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올해 겨울에는 곤도라가 2번 정지되거나 상제루 화재 사고가 발생하는 등 다사다난한 일이 있었으므로, 방문 전 리조트 웹캠을 확인하고 안전 상황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두대간 선자령은 대관령 휴게소에서 시작하여 송신소, 전망대, 선자령 정상을 거쳐 바람의 언덕과 재궁골삼거리를 지나 복귀하는 12.18km의 코스로, 약 3시간 55분이 소요됩니다. 소백산만큼 긴 길이지만 경사가 완만해서 무거운 배낭을 메고 가는 백패킹 성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왕복 4시간이면 오르내릴 수 있어 가족 단위 등산객들이 많이 찾으며, 왕복 12km 정도의 트레킹 수준이지만 바람이 불지 않으면 그렇게 춥지 않아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중간 산책로에는 밥을 먹을 수 있는 포인트들이 여러 곳 있는데, 바람이 불지 않는 곳에서 식사하는 것을 추천하며 화창한 날씨라면 능선에서 먹는 것도 좋습니다. 다른 정상석과 달리 백두대간 선자령의 정상석은 사람 키를 훌쩍 넘을 정도로 거대하며, 앞뒤 모두 멋진 모습을 담을 수 있으니 꼭 양면을 촬영하시길 권장합니다. 다만 하이라이트인 능선에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흐릴 때도 있어 아쉬울 수 있으므로, 차라리 추워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화창한 날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겨울 산행은 단순히 코스 정보만으로는 알 수 없는 다양한 상황들이 발생합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알 수 있는 것은 기본적인 거리와 시간 정보일 뿐, 실제 산행지에서는 급격한 기온 변화, 강풍, 빙판길 등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안전한 겨울 산행을 위해서는 등산화, 스틱, 스패츠, 아이젠과 같은 필수 장비들을 반드시 갖춰야 하며, 체온 유지를 위한 여벌 옷과 핫팩, 비상식량도 준비해야 합니다. 2월 중순에 접어든 지금, 봄이 오기 전에 상고대와 눈꽃을 보며 겨울 산행의 감동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시되, 철저한 준비로 부상 없는 안전한 등산을 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네이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