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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등산코스 (남매탑, 삼불봉, 관음봉)

by kgiveroot 2026. 1. 30.

대한민국 중심부에 위치한 계룡산은 남쪽의 신원한 산세와 북쪽의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루는 명산입니다. 특히 가을 단풍 시즌에는 전국의 등산객들이 찾는 명소로, 동학사를 중심으로 한 등산코스는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사랑받는 트레킹 루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천정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남매탑과 삼불봉을 거쳐 관음봉에 오르는 약 9.5km의 코스를 상세히 소개합니다.

계룡산 관음봉
계룡산 관음봉

남매탑을 거쳐 삼불봉까지, 계룡산의 첫 관문

천정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는 계룡산 등산코스는 주차장에서 약 5분 정도 걸으면 첫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시간이 부족한 등산객은 동학사를 거쳐 곧장 관음봉을 오르는 단축 코스를 선택할 수 있지만, 계룡산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려면 남매탑과 삼불봉을 거치는 능선길을 추천합니다. 동학사주차장의 경우 소형차 기준 일주차비가 4천원이며, 봄철 벚꽃시즌과 가을철 단풍 시즌에는 주차장이 만차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삼불봉까지는 약 1시간 30여분이 소요되는데, 처음에는 별다른 조망이 없는 숲길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나무가 울창해서 숲내음이 좋고 적당한 경사와 시원한 그늘길이 이어져 천천히 오르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약 70여분을 오르면 남매탑에 도착하게 되며, 이곳부터 울긋불긋 예쁜 단풍 풍경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남매탑에서 삼불봉까지는 약 20여분의 가파른 돌길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 구간에도 노르스름하고 울긋불긋한 단풍나무가 많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삼불봉을 목전에 두고 우회로가 나타나지만 크게 어렵거나 위험하지 않으므로 정상까지 오를 것을 권장합니다. 삼불봉에 오르면 처음으로 탁 트인 풍경이 펼쳐지며, 가을철에만 볼 수 있는 청명한 하늘과 계룡산의 웅장한 산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삼불봉에서 관음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계룡산 등산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손꼽히며, 이것이 바로 동학사에서 곧장 오르지 않고 남매탑과 삼불봉을 거쳐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만 이 구간은 너덜길과 돌뿌리가 많아 밑창이 두꺼운 등산화를 반드시 착용해야 발의 피로를 줄이고 발목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삼불봉에서 관음봉까지, 자연성릉의 압도적 풍광

삼불봉에서 관음봉까지는 약 1시간 30여분이 소요되며, 이 구간은 자연성릉 구간으로 불립니다. 계룡산의 깊은 산세가 한눈에 펼쳐지는 이 능선길은 경치가 멋지지만 전형적인 암릉 구간이라 산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을 디딜 때마다 조심스러워야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계룡산국립공원의 장엄한 풍경이 발걸음을 계속 멈추게 만듭니다.

관음봉을 앞두고는 절벽에 설치되어 있는 어마무시한 계단길이 나타납니다. 멀리서 보면 정말 가파르고 아찔해 보이지만, 막상 오르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뒤쪽으로 펼쳐지는 계룡산국립공원의 멋진 풍경은 계단을 오르는 수고로움을 충분히 보상해줍니다. 삼불봉에서 약 1시간 30분, 동학사 주차장에서 출발한 지 약 3시간 만에 관음봉에 도착하게 되며, 역시나 인기 등산코스답게 정상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관음봉에서 바라본 계룡산 정상부와 건너편 문필봉 등 봉우리의 모습은 가히 장관입니다. 참고로 계룡산의 최고봉은 천황봉이지만 군사지역이라 등산객이 갈 수 있는 최고봉은 이 관음봉입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등산의 모든 고생을 잊게 만들 정도로 압도적이며, 특히 가을철 단풍 시즌에는 산 전체가 오색 물감을 쏟아 놓은 듯 화려한 색채로 물듭니다. 이러한 자연경관은 계룡산이 단순한 등산코스를 넘어 한국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자리매김하는 이유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암릉 구간에서 특히 조심해야 하며, 등산화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관음봉에서 동학사로, 단풍과 폭포의 하산길

관음봉에서 동학사 방향으로 약 5분쯤 내려오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원점회귀를 원하는 등산객은 동학사 방향으로 하산하면 됩니다. 이 구간은 약 2시간이 소요되며, 곧장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동학사주차장에서 동학사를 거쳐 관음봉으로 바로 오르는 코스가 힘든 이유가 바로 이 급경사 때문입니다.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무릎에 부담이 크므로 스틱을 사용하거나 천천히 하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산 중에는 관음봉 아래에 자리 잡은 멋진 은선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폭포 주변의 시원한 물소리와 맑은 공기는 등산의 피로를 씻어주며, 관음봉에서 동학사까지 이어지는 길에도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느덧 동학사에 도착하게 되는데, 계룡산 산행이 아니더라도 단풍 명소답게 많은 관광객들이 이 시기에 동학사를 찾습니다.

계룡산에는 신원사, 갑사, 동학사 이렇게 유명한 사찰이 세 곳이나 있으며, 셔틀버스도 운영 중이기 때문에 들머리와 날머리를 다르게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동학사에서 시작하여 갑사로 내려오는 공주 계룡산 등산코스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공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답게 각종 식당가와 상점, 카페 등도 잘 조성되어 있어 산행 후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계룡산 단풍의 경우 웨더아이 홈페이지에 따르면 10월 중순에 시작하여 11월 초가 절정인 것으로 예보되지만, 급작스러운 기온 변화로 인해 단풍 상황은 시시각각 변할 수 있어 국립공원 실시간 영상이나 최신 SNS를 통해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계룡산은 약 9.5km의 거리에 약 5시간(순수 운동 시간 기준)이 소요되는 코스로, 체력 안배가 중요합니다. 특히 돌뿌리와 너덜길이 많아 발목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적절한 장비를 갖추고 안전하게 산행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중심부라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접근성이 좋고,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지만 특히 가을 단풍철에는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 계룡산 등산코스는 누구나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명산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남매탑과 삼불봉을 거쳐 관음봉에 오르는 능선길은 계룡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코스이며, 동학사로 이어지는 하산길 역시 단풍과 폭포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다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밑창이 두꺼운 등산화를 착용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페이스를 유지하며, 무엇보다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산이야기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