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다치는 건 높은 산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낮은 산 하산길 발목 부상이 오히려 훨씬 더 많습니다.

등산지도자로 활동하다 보면 산에서 다치는 분들을 생각보다 자주 만납니다. 대부분은 준비 부족이거나 방심에서 오는 사고입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보는 부상은 발목 염좌입니다. 돌길이나 울퉁불퉁한 등산로에서 발을 잘못 디뎌 발목이 접질리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다음으로는 하산길에서 무릎에 충격이 쌓여 생기는 무릎 통증입니다. 이 두 가지 부상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예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준비물을 잘 챙기고 올바른 보행 습관만 유지해도 부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부상 유형 | 주요 원인 | 발생 빈도 |
|---|---|---|
| 발목 염좌 | 돌길에서 잘못 디딤, 빠른 하산 | 매우 높음 |
| 무릎 통증 | 하산 시 과도한 충격 누적 | 높음 |
| 찰과상 · 타박상 | 넘어짐, 바위 긁힘 | 높음 |
| 탈수 · 저체온증 | 수분 부족, 젖은 옷 + 바람 | 중간 |
부상마다 예방법과 응급처치가 다릅니다. 미리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목을 삐었을 때 쓰는 RICE 방법은 꼭 기억해 두세요. 산에 자주 가신다면 한 번만 익혀두면 두고두고 쓸 수 있는 지식입니다. 저도 현장에서 RICE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붓기가 한창 오를 때 무리하게 걷거나 반대로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찬 계곡물만 이용해도 냉찜질이 가능하니 산에서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습니다.

혼자 산행 중 부상으로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 오면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세요. 신고할 때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게 핵심입니다. 등산 앱에서 GPS 좌표를 확인하거나 주변 이정표 정보를 함께 알려주면 구조대가 훨씬 빠르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신고 후에는 보조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불필요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세요. 저는 항상 출발 전에 가족에게 목적지와 예상 하산 시간을 문자로 보내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긴급 상황에서 이 한 가지가 구조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줍니다.
긴급 상황 행동 순서
| 순서 | 행동 | 주의사항 |
|---|---|---|
| 1 | 119 신고 | GPS 좌표 또는 이정표 위치 함께 전달 |
| 2 | 그 자리 대기 | 움직이면 구조대가 찾기 어려워짐 |
| 3 | 배터리 절약 | 저전력 모드 전환, 불필요한 앱 종료 |
| 4 | 위치 신호 발신 | 호루라기 3회, 헤드랜턴 점멸, 밝은 옷 흔들기 |
산행 전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
| 분류 | 준비물 |
|---|---|
| 응급처치 | 밴드, 소독약, 진통제, 파스, 탄력 붕대 |
| 보호 장비 | 무릎보호대 또는 발목보호대, 바람막이 |
| 수분 · 영양 | 물 충분히, 에너지바, 포도당 캔디 |
| 비상 대비 | 보조배터리, 비상 연락처 저장, 가족에게 일정 공유 |
오늘 내용을 잘 이해하셨는지 확인해 보세요.
Q1. 발목을 삐었을 때 RICE 방법 중 Ice는 냉찜질로 붓기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Q2. 저체온증은 겨울 산행에서만 발생하므로 여름에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3. 탈수를 예방하려면 목이 마를 때마다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Q4. 타박상 후 붓기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골절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리하게 걷지 말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Q5. 119 신고 후에는 구조대가 찾기 쉽도록 그 자리에서 기다리는 것이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