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가 온후하고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인 서대산. 원추형의 산이라 출발부터 정상까지 계속 오르막으로만 올라가야 하는 산입니다. 쉽지 않은 산행이지만 정상에서의 탁 트인 조망과 군데군데 나타나는 기이한 바위들이 그 힘듦을 충분히 상쇄해주는 충남의 명산입니다.

서대산 등산 기본 정보
- 위치 : 충청남도 금산군 추부면
- 코스 : 개덕사 입구 → 개덕사(서대폭포) → 서대산 정상 → 사자바위 → 장령산휴양림 주차장(드림리조트)
- 총거리 : 8km
- 소요시간 : 4시간 50분 (휴식 시간 제외)
- 난이도 : 중상급
- 입장료 : 유료
- 주차 : 유료
개덕사 입구에서 출발
개덕사 입구에서 개덕사까지는 완만한 아스팔트 길을 따라 오르면 됩니다. 초반이라 몸도 풀리지 않은 상태인데 길이 완만해서 워밍업하기에 딱 좋은 구간입니다.
개덕사에 도착하면 거대한 바위 사이로 흐르는 서대폭포를 만납니다. 개덕사를 바라보고 왼쪽과 오른쪽으로 각각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나뉘는데, 조망은 없지만 아늑한 느낌의 왼쪽 길로 오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덕사에서 정상까지, 본격적인 오르막
개덕사에서 정상까지는 1.8km입니다. 거리는 길지 않지만 오르막이 가파른 편입니다. 서대산이 원추형 산이라는 특성상 출발부터 정상까지 내내 오르막이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등산로 초입에는 암반과 잔돌이 산재해 있고 돌탑 공원도 만날 수 있습니다. 페이스 조절이 중요한 구간으로,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정상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정상, 대전 시내부터 금산까지 한눈에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서대산 정상에 올라서면 대전 시내와 옥천, 금산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입니다. 올라오는 내내 조망 없는 숲길이 이어지다가 정상에서 한 방에 보여주는 스타일의 산입니다. 정상 부근에는 일기예보와 강우량을 측정하는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있는데, 이곳에서의 조망도 상당히 좋습니다. 정상석뿐만 아니라 관측소 주변도 둘러볼 만합니다.
서대산은 장군바위, 사자바위, 신선바위, 서대폭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품고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오르는 내내 군데군데 나타나는 기이한 바위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사자바위에서 장령산휴양림으로 하산
정상에서 강우레이더 관측소를 지나 사자바위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사자바위까지는 험준한 산자락 곳곳에 깎아지른 절벽과 기암괴석을 만나며 걷습니다. 사자바위 이후 장령산휴양림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하산길은 길이 다듬어지지 않아 다소 험난한 구간이 이어집니다. 무릎 보호와 발목 부상 예방을 위해 스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산 완료 지점은 드림리조트 방향의 장령산휴양림 주차장입니다.
서대산 산행 시 참고할 점
- 입장료, 주차 모두 유료
- 전 구간 오르막으로 체력 안배 필수
- 하산 구간 일부 비정비 구간, 스틱 필수
- 암반과 잔돌 구간 있어 발목 보호 등산화 권장
- 들머리와 날머리가 다른 종주 코스, 차량 회수 방법 사전 계획 필요
마치며
출발부터 정상까지 쉬지 않는 오르막이라 체력적으로 만만치 않은 산입니다. 하지만 정상에서 만나는 탁 트인 조망과 오르는 내내 등장하는 기암괴석들이 그 힘듦을 충분히 보상해줍니다. 충남에서 제대로 된 산행을 원한다면 서대산은 한번쯤 올라볼 만한 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