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3 대야산 겨울 눈꽃산행 — 칼바람, 눈밭 하트, 그리고 무릎과의 싸움 개인적으로 문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 없이 대야산을 선택합니다. 작년 1월, 악우회원 5명과 함께 눈꽃산행을 즐기러 다녀왔습니다. 해발 930.7m의 100대 명산으로 속리산 국립공원과 맞닿아 있어 산세가 크고 깊은 산입니다. 암릉과 숲이 조화를 이루고 능선 곳곳에 바위 구간이 이어져 탁 트인 조망 포인트가 예술입니다. 용추계곡 — 본격 등산 전 워밍업 구간주차는 용추계곡 소형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무료이고 접근도 편합니다. 대중교통보다는 자차나 택시를 추천합니다. 주차장에서 이정표를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용추계곡에 도착합니다. 사계절 물이 맑고 풍경이 단정한 계곡으로, 물소리와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됐습니다. 이 구간은 본격적인 등산보다 가볍게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에 .. 2026. 3. 13. 민주지산 후기 - 하루종일 비, 아무것도 못 봤지만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지난 주말, 친구와 둘이서 충북 영동 민주지산을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에는 오전에 비, 오후에 갠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예정대로 출발했는데 결국 하루종일 비였습니다. 곰탕을 제대로 끓이고 왔습니다.정상에서 산그리메가 정말 멋진 산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세상 뽀얀 안개 속만 보여줬습니다. 나중에 날씨 좋은 날로 다시 일정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주차는 꼭 위쪽 주차장으로 — 저는 셀프로 낚였습니다민주지산 최단코스는 민주지산자연휴양림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보통 3시간이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3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등린이 딱지는 도무지 떼질 기미가 없습니다.꿀팁 하나 드리겠습니다. 민주지산자연휴양림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지 마세요. 한참 더 올라가면 주차장이 하나 더 있는데, 거기서 시작하면 최소 2.. 2026. 3. 12. 두륜산 후기 — 남해 조망, 대흥사의 기운, 그리고 직접 민원까지 두륜산이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라고들 하는데, 몇 년 전 산악회원 9명과 함께 해남 두륜산을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예상보다 훨씬 매력적인 산이었고,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오소재 코스 —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오소재 약수터 주차장은 무료에 공간도 넓어서 9명이 함께 가도 주차 스트레스가 없었습니다. 화장실도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가기 때문에 길 찾기가 어렵지 않았고,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상쾌한 기분을 느꼈습니다.그런데 노승봉을 지나 가련봉으로 향하는 능선 구간에서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낙석 위험이 있는 구간입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바람에 굴러온 큰 암석 때문에 데크와 난간이 부서진 모습을 목격했습니.. 2026.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