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산6 민주지산 후기 - 하루종일 비, 아무것도 못 봤지만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지난 주말, 친구와 둘이서 충북 영동 민주지산을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에는 오전에 비, 오후에 갠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예정대로 출발했는데 결국 하루종일 비였습니다. 곰탕을 제대로 끓이고 왔습니다.정상에서 산그리메가 정말 멋진 산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세상 뽀얀 안개 속만 보여줬습니다. 나중에 날씨 좋은 날로 다시 일정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주차는 꼭 위쪽 주차장으로 — 저는 셀프로 낚였습니다민주지산 최단코스는 민주지산자연휴양림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보통 3시간이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3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등린이 딱지는 도무지 떼질 기미가 없습니다.꿀팁 하나 드리겠습니다. 민주지산자연휴양림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지 마세요. 한참 더 올라가면 주차장이 하나 더 있는데, 거기서 시작하면 최소 2.. 2026. 3. 12. 주흘산 등산 후기 - 40명 산악회, 정상에서 레스트스텝 교육까지 작년 4월 20일에 주흘산을 다녀왔습니다. 산악회 인원이 약 40명 참석한 날이었습니다.(급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참석할 거라고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는..ㄷㄷ) 난이도 표시, 사실 큰 의미 없습니다주흘산 공식 난이도는 5점 만점에 2점입니다. 하지만 난이도 표시는 사실 개인 체력과 등산 실력에 따라 체감이 너무 달라져서 절대적인 기준이 되기 어렵습니다. 저 기준으로는 쉬움 정도였습니다. 경사가 있긴 하지만 거리가 짧아서 호흡 조절만 잘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등산 초보자에게는 꽤 버거운 코스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난이도 표시보다는 자신의 현재 체력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맞습니다.월복사 공터에서 출발월복사 근처 공터에 주차하고 출발했습니다. 별도 주차장은 없고 공터를 이용해야 합니.. 2026. 2. 6. 조령산 이화령 코스 후기 - 봄날 깔딱고개, 그리고 할리데이비슨 30대 작년 5월 13일에 조령산 이화령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완전 날씨 좋은 봄날이었습니다. 햇살도 좋고 기온도 너무 덥지않은 등산하기 완벽한 날이었습니다. 이화령 코스는 거리가 짧아 선택한 코스였는데, 짧다고 얕보면 안 된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화령에서 출발 — 초반은 완만합니다이화령 휴게소에서 터널을 지나 이화정 방향으로 접어들면 등산이 시작됩니다. 초반은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소나무 숲길이 나오고 돌탑을 지나면서 경사가 조금씩 올라갑니다. 봄날이라 숲 분위기가 좋았고 걷기 쾌적했습니다.조령샘 이후 — 관악산 깔딱고개가 생각났습니다조령샘부터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갈지자 형태의 가파른 오르막과 계단이 연속되는 구간입니다. 오르다 보니 관악산 깔딱고개가 떠올랐습니다. 그 정도 경사입니다. .. 2026. 2. 5. 거류산 거류산성코스 후기 - 임도 꿀팁, 그리고 차량 겨루기 경남지역은 부모님의 고향이기도하고 어릴때 부터 가던 지역이라 친근하고 포근합니다. 올해는 6월에 방문해서 맑은 자연에 경치를 만끽하고 왔습니다. 일단 큰 한숨 한 번 쉬고 시작합니다. 거류산성코스, 꿀팁 코스입니다. 임도로 8부 능선까지 — 등산이 20~30분거류산성코스의 핵심은 임도입니다. 봉림마을회관에서 임도를 따라 차로 올라가면 산의 8부 능선 근처 공터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정상까지 걸어서 20~30분이면 됩니다. 등산이라기보다는 동네 뒷산 오르는 느낌입니다. 시간이 없거나 가볍게 풍경만 즐기고 싶을 때 딱 맞는 코스입니다.임도 운전 — 서투르면 도랑에 빠집니다다만 임도 운전이 관건입니다. 비포장 임도라 노면이 고르지 않고, 길이 굉장히 좁습니다. 운전이 서투르면 도랑으로 빠질 수 .. 2026. 2. 2. 비슬산 봄 종주 후기 - 참꽃 군락지, 대견사 시주, 그리고 저녁 자기토킹 타임 봄에 산악회를 통해 비슬산 종주를 다녀왔습니다. 유가사에서 출발해 천왕봉, 조화봉, 대견봉을 거쳐 비슬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전체 종주 코스였습니다. 총 소요시간 4시간 25분, 적당한 난이도의 코스지만 거리가 길어 체력 배분이 중요한 산행이었습니다.산악회 출발 — 종주팀과 관광팀으로 나뉘다산악회에서 단체로 움직였는데, 출발 전에 두 그룹으로 나뉘었습니다. 전체 종주를 하는 종주팀과 참꽃 군락지만 관광하는 관광팀이었습니다. 저는 종주팀으로 합류했습니다. 비슬산은 체력에 자신이 없어도 참꽃 군락지만 즐기고 올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좋은 산입니다. 비슬산자연휴양림에서 버스를 타고 대견사까지 바로 올라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유가사에서 천왕봉까지 — 너덜길과 계단의 연속유가사 주차장에서 출발했습니다. 주차장.. 2026. 2. 1. 천마산 겨울 산행 후기 - 상고대, 꺽정바위, 구름과 맞닿은 정상 2025년 1월에 천마산 호평동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오전 10시 40분에 주차장에서 출발해 오후 1시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눈길을 걸어 올라가는 데 2시간 20분 걸렸습니다.산 중턱부터 상고대가 시작됐습니다초반 구간은 눈길이었습니다. 관리사무소 지점부터 길이 얼어 있어 아이젠을 착용했습니다. 산 중턱을 넘어서면서부터 상고대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서리꽃이 맺혀 있는 풍경이 이어졌습니다. 눈이 쌓인 것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겨울 산에서 상고대를 만나면 그 구간을 지나는 것 자체가 달라집니다.꺽정바위 — TV 드라마 촬영지헬기장을 지나 꺽정바위에 도착했습니다. 큰 바위 두 개가 엇갈려 있는 형태로, 역사 속 인물 임꺽정이 은거하던 곳으로 알려진 장소입니다. 바위를 보는 순간 예전에 .. 2026.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