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염초봉으로 릿지등반을 가던 날이었습니다. 들뜬 마음에 발걸음이 가벼웠는지, 박닥 나뭇줄기에 발이 걸려 그대로 넘어져 버렸습니다. 처음엔 "별거 아니겠지" 싶어 그냥 산행을 이어갔는데, 한 시간쯤 지나니 복숭아뼈 옆이 눈에 띄게 부어오르고 멍이 잡히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제야 이건 그냥 넘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산이나 오르막보다 험한 구간에서 사고가 많이 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평탄해 보이는 접근로나 하산길에서 방심하다 다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산에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어디일까요? 등산 중 발생하는 부상 중 가장 흔한 것은 발목 염좌입니다. 돌길이나 울퉁불퉁한 등산로에서 발을 잘못 디디며 발목이 접질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다음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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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