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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명성산 등산 후기 (산정호수 → 억새밭 → 정상)

by kgiveroot 2026. 1. 15.

 

2025년 9월, 명성산을 다녀왔습니다. 가을 억새로 유명한 산이라 그 시기에 맞춰 일부러 골랐는데, 실제로 보니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넓고 장관이었습니다. 그런데 하산하고 나서 사진첩을 열어보니 멘붕이 왔습니다. 억새밭에서 신나게 찍었던 사진들이 파노라마 모드로 찍혀 있었습니다. 온갖 포즈를 취했던 사진들이 전부 길쭉하게 늘어난 파노라마로만 남아 있었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가야겠다고 생각한 이유입니다.

명성산안내판
명성산안내판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출발

들머리는 산정호수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서 내리면 산정호수가 바로 보이고, 등산로 입구까지는 걸어서 금방입니다. 9월 가을이라 아침저녁으로 쌀쌀했지만 낮에는 땀이 날 만큼 따뜻했습니다. 레이어드로 입고 가는 게 맞습니다.

초반 코스는 경사가 급하지 않아 몸을 천천히 풀기 좋습니다. 안내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걱정은 없었습니다.


억새밭 구간

명성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억새밭입니다. 9월 말~10월 초가 절정인데, 제가 갔을 때는 억새가 한창이었습니다. 능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억새밭이 바람에 흔들리는 게 생각보다 훨씬 넓고 압도적이었습니다.

여기서 사진을 실컷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전부 파노라마였습니다. 카메라 모드 확인은 꼭 미리 하고 가세요. 저처럼 하산 후에 후회하지 않으려면요.

명성산
명성산


정상 (해발 923m)

억새밭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포천 일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멀리까지 시야가 트입니다. 왕복 약 7km, 3시간 내외 코스로 초보자도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하산은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오거나 우회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산길 무릎 부담이 꽤 있으니 등산 스틱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가을 명성산 가신다면

억새 절정 시기인 9월 말~10월 초는 등산객이 많이 몰립니다. 주말보다는 평일이 한적하고, 오전 일찍 출발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사진 찍기 전에 카메라 모드 꼭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