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처음 시작하면 등산화, 배낭, 물은 챙기지만 의외로 장갑은 잘 안 챙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생각했습니다. “여름인데 장갑까지 필요해?” “그냥 맨손으로 가도 되지 않나?” 그런데 산을 다니다 보니 장갑은 멋내기 용품이 아니라 손을 지켜주는 안전장비에 가깝습니다. 특히 내려올 때 미끄러지거나, 바위를 잡거나, 나뭇가지를 잡을 때 장갑 하나 있고 없고 차이가 꽤 큽니다. 일반 산은 다이소 장갑도 충분합니다흙길 위주의 일반 등산로라면 비싼 등산 장갑까지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일반 산에 갈 때는 다이소 장갑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볍고, 가격 부담도 적고, 땀 나거나 더러워져도 마음이 편합니다. 초보 등산객이라면 처음부터 고가 장비를 다 사기보다 이런 기본 장갑부터 사용해보는 ..
솔직히 저는 처음 산에 오를 때 준비라는 게 그냥 운동화 신고 물 한 병 챙기는 정도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책을 몇 권 읽고 나서야 제가 얼마나 안일했는지 깨달았습니다. 등산은 진입 장벽이 낮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산행 계획부터 안전 원칙, 체력 관리까지 꽤 촘촘한 준비가 필요한 활동입니다. 특히 같은 산이라도 날씨와 계절, 본인의 몸 상태에 따라 완전히 다른 난이도가 되어버린다는 사실이 제겐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산행 계획, 막연하게 '올라간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했습니다등산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가장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내용이 바로 사전 계획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등산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준비 없이 오른 산이 준비하고 오른 산보다 몇 배는 더 힘들고 위험했습..
등산안전 수칙 필수 체크리스트: 산악사고 예방하고 건강하게 산행하는 법산에 오르는 것은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최고의 취미지만, 예상치 못한 산악사고는 언제든 우리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산악사고의 60% 이상이 개인의 부주의와 준비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단순히 운동화 한 켤레 신고 오르는 것이 아니라, 산이라는 거친 환경에 맞춰 내 몸을 준비시키는 과정이 바로 안전등산의 시작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안전하게 산을 즐길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산악사고의 주요 원인과 위험성대부분의 사고는 하산 길에 발생합니다. 다리의 근육이 피로해진 상태에서 무게 중심을 잃거나, 미끄러운 바닥에 대처하지 못해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또한, 날씨 변화를 간과하고 ..
국내 등산 사고는 매년 1만 건 가까이 발생합니다. 하루 평균 30건꼴입니다.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저도 솔직히 좀 무감각하게 넘겼습니다. 그러다 설악산 적벽에서 직접 아찔한 상황을 겪고 나서야 이 숫자 하나하나에 사람이 달려 있다는 걸 피부로 느꼈습니다. 등산 사고, 통계가 말해주지 않는 것등산 사고의 절반 이상은 실족(발을 헛디뎌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것)과 조난(길을 잃고 고립되는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나머지는 낙석, 저체온증, 심정지 같은 응급 상황이 뒤를 잇습니다. 숫자만 보면 '조심하면 되겠지' 싶지만, 제가 직접 겪어보니 그 '조심'이라는 게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았습니다.4년여 전, 설악산 적벽 산행을 잡았습니다. 29도의 기온에 바람도 적당하고, 날씨 예보에도 비 소식 하나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