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 100g 무게 차이가 배낭 1kg을 더 진 것과 같은 체력 소모를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10여 년 전 설악산 너덜길을 경등산화로 올랐던 그날, 발목이 흔들릴 때마다 온몸으로 그 차이를 느꼈습니다. 등산화는 그냥 신발이 아닙니다. 산에서 내 몸을 지키는 장비입니다. 등산화의 종류 선택 — "그냥 등산화"는 없습니다등산화라는 단어 하나로 묶이지만, 실제로는 로우컷·미들컷·하이컷(중등산화)으로 나뉘고 각각 설계 목적이 완전히 다릅니다. 여기서 컷(cut)이란 신발이 발목을 얼마나 감싸는지를 나타내는 기준으로, 낮을수록 가볍고 높을수록 발목 보호력이 올라갑니다.제가 그날 신고 간 신발은 경등산화, 즉 로우컷에 가까운 제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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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