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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주흘산 등산 후기 - 40명 산악회, 정상에서 레스트스텝 교육까지

by kgiveroot 2026. 2. 6.

작년 4월 20일에 주흘산을 다녀왔습니다. 산악회 인원이 약 40명 참석한 날이었습니다.(급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참석할 거라고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는..ㄷㄷ)

주흘산등산안내표지판
주흘산등산안내표지판

 


난이도 표시, 사실 큰 의미 없습니다

주흘산 공식 난이도는 5점 만점에 2점입니다. 하지만 난이도 표시는 사실 개인 체력과 등산 실력에 따라 체감이 너무 달라져서 절대적인 기준이 되기 어렵습니다. 저 기준으로는 쉬움 정도였습니다. 경사가 있긴 하지만 거리가 짧아서 호흡 조절만 잘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등산 초보자에게는 꽤 버거운 코스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난이도 표시보다는 자신의 현재 체력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맞습니다.


월복사 공터에서 출발

월복사 근처 공터에 주차하고 출발했습니다. 별도 주차장은 없고 공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화장실도 없으니 미리 해결하고 가야 합니다. 등산리본이 잘 설치되어 있어 길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초반은 비포장 등산로로 시작됩니다. 계곡을 지나면 너덜길과 바위길이 반복되는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1.3km 지점에 테라피 로드 구간이 나오는데 잠깐 숨 고르기 좋은 구간입니다. 이내 다시 바위길로 바뀌고 경사도 올라갑니다. 정상 130m 전부터 계단이 연속되는데, 이미 오르막을 한참 오른 뒤라 체감이 더 힘든 구간입니다.


정상 — 40명이라 뭘 봤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정상에 도착했는데 솔직히 뭘 봤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40명이 한꺼번에 올라오니 정신이 없었습니다. 정상이 그리 넓지 않은데 사람이 가득 찼습니다. 경치를 여유 있게 감상할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소규모로 오거나 평일에 오면 훨씬 여유롭게 정상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장 레스트스텝 교육 —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날 초보 등산러들이 많이 참석했습니다. 산행 중에 등산스틱 사용법과 레스트스텝 보행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간단한 교육을 같이 진행했습니다. 레스트스텝은 한 발을 내디딜 때 뒷다리를 완전히 펴서 뼈로 체중을 지탱하며 잠시 쉬는 기술입니다. 근육 피로를 줄이고 지속적으로 걸을 수 있게 해줍니다. 경사가 있는 주흘산 코스에서 직접 써볼 수 있으니 교육 효과가 바로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초보자들 반응이 좋았고 분위기도 즐거웠습니다. 등산하면서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산악회 산행의 매력입니다.


주흘산 기본 정보

  • 출발: 월복사 근처 공터 (문경시 문경읍 요성지곡길 286)
  • 총 거리: 왕복 4.8km / 소요시간: 2시간 30분~3시간
  • 누적고도: 600m / 정상고도: 1,108m
  • 공식 난이도: 2/5 (체감은 개인차 큼)
  • 주차: 공터 이용 (별도 주차장 없음)
  • 화장실: 없음 (미리 해결 필수)
  • 겨울 방문 시 블랙아이스 위험 — 최근 후기 확인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