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거류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우리산100에 포함된 명산입니다. 해발고도는 높지 않지만 경남 지역 특유의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특히 거류산성코스는 차량으로 8부능선까지 접근이 가능해 30분 내외의 짧은 산행으로도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거류산 최단코스의 실제 등산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한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거류산성코스 주차 및 접근방법
거류산 거류산성코스의 출발점은 봉림마을회관입니다. 네비게이션에 '경남 고성군 거류면 감서2길 172'를 검색하면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산 쪽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등산로 입구에 차량 3~4대 가량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나타납니다.
다만 이 코스의 가장 큰 특징이자 주의사항은 바로 임도 운전입니다. 임도 자체의 노면 상태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길이 매우 좁아 반대편에서 차량을 마주치면 상당히 난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 평일 오후에 방문했을 때는 다행히 마주치는 차량이 없었지만,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을 뒷편 임도를 따라 오르다 보면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팔각정이 보이는데, 이 팔각정이 나타나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므로 그대로 직진하면 됩니다.
임도를 계속 따라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때 오른쪽 오르막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갈림길을 지나면 곧 주차 가능한 공터가 나오고, 공터 왼쪽으로 데크 계단이 보이는데 바로 그곳이 등산로 입구입니다. 등산보다 운전이 더 까다로울 수 있는 코스이므로, 운전에 자신이 없다면 엄홍길전시관에서 출발하는 일반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일반 코스는 왕복 7km 정도의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져 3시간 내외로 적당한 운동이 가능합니다.
거류산성코스 등산시간과 난이도
거류산성코스는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까지의 거리가 안내표지에는 0.7km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길게 느껴집니다. 등산시계 기준으로는 편도 1.2km로 기록되었으며, 왕복 총 거리는 2.4km, 등산시간은 40분 내외입니다. 상승고도는 209m이며 경사도는 18% 수준으로, 전체적인 난이도는 쉬운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쉬움'이라는 난이도 표시가 결코 가볍게 오를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8부능선까지 차량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정상부근의 경사가 제법 있는 편입니다. 정상까지는 쉼 없이 오르막이 이어져 실제로 숨이 차오르는 구간입니다. 초반 데크계단을 올라가면 엄홍길전시관에서부터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 나오는데, 이곳부터는 제법 경사도가 있는 본격적인 등산길이 시작됩니다.
산을 오르는 중간에 거류산의 유래와 거류산성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가야의 주산으로 산성이 축조된 요충지였던 만큼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다만 산성이라고 해서 산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의 느낌보다는 정상 부근에 쌓은 벽 같은 느낌에 가깝습니다. 직접적인 전투용이라기보다는 상징성이나 봉수대와 같은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런 아기자기한 느낌이 오히려 정상의 풍경과 묘하게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산성을 지나면 거의 정상이며, 리뷰에서 자주 등장하는 돌탑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거류산성코스는 짧은 시간과 거리지만 적절한 운동 강도와 역사적 볼거리를 모두 갖춘 효율적인 코스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도 등산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으며,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등산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류산 정상 전망과 등산준비물
거류산 정상에 도착하면 노력한 것에 비해 너무나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맑은 날에는 저 멀리 거제까지도 시야에 들어오며, 구름이 하늘과 바다를 갈라놓지 않았다면 어디가 바다이고 어디가 하늘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장관입니다. 이것이 바로 경남 지역 특유의 전망이며, 해발고도가 낮은 명산임에도 불구하고 거류산을 꼭 한번 가보라고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정상에서의 경치가 너무 좋아 간식이나 커피를 가져오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을 정도입니다.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커피 한잔의 여유는 등산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등산객들이 이 아쉬움 때문에 재방문을 결심하게 됩니다. 따라서 거류산성코스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준비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등산준비물과 관련해서는 비록 짧고 쉬운 코스라 할지라도 기본적인 안전장비는 반드시 갖추어야 합니다. 등산화는 필수이며, 경사가 있는 구간을 고려하면 등산스틱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무릎이 약하거나 하산 시 부담을 느끼는 분들에게 등산스틱은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날씨가 좋은 날에는 햇빛이 강할 수 있으므로 모자나 선크림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산행 시간이 짧다고 해서 물을 소량만 가져가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경사가 있는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수분이 필요하며, 정상에서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라도 충분한 양의 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경우에는 더욱 여유 있게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약품과 간단한 구급용품도 배낭에 넣어두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거류산은 백대명산플러스이자 산림청이 정한 우리산100에 기재된 산입니다. 짧은 시간 투자로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효율적인 등산코스이지만, 안전을 위한 기본 준비는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제대로 된 장비와 준비물을 갖추고 방문한다면, 거류산은 당신에게 최고의 보상으로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선사할 것입니다.
경남 고성의 거류산은 접근성과 전망, 역사적 가치를 모두 갖춘 명산입니다. 거류산성코스는 특히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최단코스로, 적절한 준비와 함께 방문한다면 잊지 못할 등산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해도 부담 없는 난이도이지만, 안전을 위한 등산화와 등산스틱 같은 기본 장비는 반드시 챙기시기 바랍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내산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