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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등산,선인봉! 60년 넘는 역사의 암장에서 벌에 쏘인 날 지금은 자주 다니지는 못하지만 가끔 암벽등반을 위해서 가는 도봉산 선인봉..선인봉은 제가 자주 찾는 암장입니다. 1937년 초등반 이후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곳으로, 국내 클라이머라면 한 번쯤 거쳐가는 암장이에요. 높이 약 200m, 폭 500m의 화강암벽에 40여 개 루트가 열려 있습니다.(대충 이렇지만 루트는 지금도 개보수를 통하여 조금씩 바뀌는?)흔히 인수봉과 선인봉을 가지고 인수파, 선인파 로 등반가들 사이에서는 나뉩니다. 이유는 뭐 바위랑 잘 맞고, 암질의 형태나 봉의 솟음이 자기 스타일에 따른 거라고밖에는 딱히 해석이..ㅎㅎ 일단 인수봉이랑 선인봉은 암질이 완전히 다릅니다. 인수봉과 선인봉은 같은 화강암이지만 막상 잡아보면 느낌이 확연히 다릅니다. 인수봉이 둥그스럽고 매끈한 느낌이라면, .. 2026. 5. 29.
서산 팔봉산 1·2·3봉, 직접 다녀온 후기 충청남도 서산에 있는 팔봉산은 8개의 봉우리를 가진 바위산이에요.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도 선정된 곳인데, 처음 들었을 때는 해발 361m라길래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막상 가보니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1봉 오르면서 바로 깨달았어요.오늘은 실제로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코스 정보부터 주차, 준비물, 안전 수칙까지 정리해볼게요. 대부분의 등산객은 1봉, 2봉, 3봉을 거쳐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해 1봉까지 약 30분, 2봉까지 36분, 3봉까지 총 1시간 정도 걸려요. 왕복 총 소요시간은 1시간 42분 정도입니다. 등산로 초입은 돌탑이 있는 곳에서 시작돼요. 양길리 방향으로 들어가면 초반엔 완만하고 넓은 길이 이어지는데, 곧 돌계단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1봉 2봉 갈림.. 2026. 5. 28.
100대 명산 선정 기준 리스트 완벽정리 2026 한국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리스트사계절 내내 다양한 자연의 얼굴을 보여주는 대한민국의 산들. 그중에서도 산림청이 생태, 역사, 문화, 경관 등 다양한 기준으로 엄선한 100대 명산은 등산가와 자연 애호가들에게 필수 여행지로 꼽히고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2026년 기준으로 산림청이 발표한 한국 100대 명산을 지역별로 보기 좋게 정리했습니다. 블로그에 저장하거나 등산 계획 세우실 때 활용해보세요!🗻 강원도 명산가리산, 계방산, 공작산, 대암산, 덕항산, 두타산, 명성산 (경기/강원) ,삼악산, 삼봉산, 상악산, 설악산, 오대산, 오봉산, 오성산, 응봉산, 점봉산, 청옥산, 태백산, 팔봉산🌲 경상도 명산가야산, 가지산, 금오산, 내연산, 문복산, 운문산, 지리산 (경남/전남/전북), 주왕산.. 2026. 5. 25.
비 오는 날 산행 시 주의사항, 미끄러짐과 저체온증 예방법 비 오는 날 산에 가도 되냐고 물어보시면,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가능하면 안 가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생활체육지도자(등산) 2급 자격을 갖고 있지만, 비 오는 날 산행은 되도록 권장하지 않습니다.그런데 산에 가다 보면 갑자기 비를 만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출발할 때 맑았다가 정상 근처에서 갑자기 쏟아지는 경우도 있고, 예보와 다르게 비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안전을 가릅니다.비가 올 때 산에서 가장 위험한 두 가지는 미끄러짐과 저체온증입니다. 이 둘만 제대로 알아두셔도 큰 사고는 막을 수 있습니다. 미끄러짐>생각보다 훨씬 위험합니다비 맞은 등산로는 평소의 두세 배 미끄럽습니다. 특히 위험한 구간이 세 곳입니다.바위 구간이 가장 위험합니다. 비 한 방울만 묻어도 미끄러.. 2026. 5. 12.
산악 기상 읽는 법, 출발 전 확인해 할 것들을 알아봅니다. 산악 기상은 평지 기상과 다릅니다. 이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실제로 경험해보면 압니다. 평지에서 맑은 하늘을 보고 출발했다가 정상 근처에서 완전히 다른 날씨를 만나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있습니다.저는 기상청 앱을 출발 전날 밤과 당일 아침, 두 번 확인하는 걸 습관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것도 산 인근 지역 날씨를 따로 검색해서 봅니다. 서울 날씨가 맑아도 목적지 산 근처 날씨는 다를 수 있거든요.확인해야 할 지표가 다섯 가지 있습니다.첫째는 강수 확률입니다. 30퍼센트 이상이면 산행을 다시 생각해봐야 하고, 50퍼센트 이상이면 취소를 권합니다. 평지에서 30퍼센트는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산에서는 50퍼센트 이상으로 체감됩니다. 고도가 올라갈수록 구름이 가까워지고 기상 변화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둘째는.. 2026. 5. 11.
무릎 보호하는 하산법, 등산지도자가 알려드리는 충격 분산 기술 많은 분들이 정상에 오르는 것에만 집중하다가 하산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산에서 부상이 가장 많이 나는 구간은 올라갈 때가 아니라 내려올 때입니다. 하산할 때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은 올라갈 때의 3배에서 5배입니다. 게다가 정상에 다녀온 후라 체력도 떨어진 상태고, 집에 거의 다 왔다는 심리적 해이까지 더해져서 사고가 납니다.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인수봉 암벽등반을 마치고 하산하던 날이었습니다. 등반 자체에서 체력을 많이 소진한 상태였고, 하산 구간에서 갑자기 하체에 힘이 빠지면서 무릎과 고관절이 비틀리는 느낌이 왔습니다.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을 뻔했는데, 다행히 스틱을 짚고 있어서 큰 부상 없이 버텼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충분히 쉬고, 스틱에 체중을 적극적으로 실으면.. 2026.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