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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알아보기9 등산에서 환경보호는 산을 사랑한다는 것!

by kgiveroot 2026. 2. 13.

산을 오는 사람들에게 산이 원하는게 있었나? 자연은 인간에게 주는것만 한다. 아무렇지 않게 산을 가서 좋은경치, 공기를 마시고, 마음에 안식, 신체적건강 등 많은 것을 우리는 얻어온다. 그렇게 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고 있기만 하다.

그러면 우리는 산에게 어떤 보답을 해야 하는가? 에 대한 고민을 한번 쯤 해보아야 한다.

오늘은 산을 지키고 사랑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환경보호와 같이 연결해서 풀어 보려고 한다.

 

요즘 등산을 하다 보면 예전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다는 것을 체감한다. 나 역시 자연 속에서 걷는 시간이 좋아 산을 자주 찾는다. 그런데 이 책의 ‘환경 보호’ 챕터를 읽으면서 한 가지 질문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다.

우리는 정말 산을 사랑하고 있는 걸까?

산

연에 대한 배려는 선택이 아니라 기본

책에서는 단순히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 수준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자연을 보호(protection)하는 것을 넘어, 원래의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보전(preservation)의 개념까지 이야기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1970년대 미국 요세미티에서 시작된 클린 클라이밍(Clean Climbing) 운동 이야기였다. 암벽에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볼트 사용을 줄이고,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려 했던 움직임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태도의 변화’였다.

이 대목을 읽으며 나는 깨달았다.
우리는 산을 이용하는 존재이지, 소유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흔적 남기지 않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등산을 하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이 있다.

음식물 껍질을 “자연이니까 괜찮겠지” 하며 버리는 모습

등산로 옆에 쌓여 있는 휴지와 물티슈

야영지 근처에서 처리되지 않은 배설물

무심코 나뭇가지를 꺾거나 돌을 쌓아 올리는 행동

책에서는 이런 행동들이 단순한 사소함이 아니라 생태계 교란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는 야생동물의 먹이 습관을 바꾸고, 결국 스스로 먹이를 찾는 능력을 약화시킨다고 한다. 나는 솔직히 과일 껍질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그것도 인간의 기준일 뿐, 자연의 입장은 아니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조금 부끄러워졌다.


인간 배설물 처리까지 고민해야 하는 이유

책에서는 비교적 현실적인 이야기까지 다룬다.
산에서의 대변 처리 방법, 60m 이상 떨어진 장소 선정, 15~20cm 이상 파서 묻기, 휴지는 반드시 회수하기 등 구체적인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처음에는 “이 정도까지 알아야 하나?” 싶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리가 자연 속에 들어가는 이상 최소한의 책임은 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은 스스로 회복하는 힘이 있지만, 그 회복 속도를 넘어서는 순간 돌이킬 수 없게 된다.


법보다 중요한 것은 ‘의식’

책에서 강조하는 또 하나의 메시지는 규제보다 교육과 인식 변화의 중요성이다.
법으로 막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결국 자발적인 실천이 답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 문장이 특히 마음에 남았다.

산은 우리가 잠시 빌려 쓰는 공간이다.

이 말은 참 단순하지만 무겁다.
우리는 잠시 머물다 가는 존재이고, 다음 세대 역시 같은 자연을 누릴 권리가 있다.


내가 바뀌어야 산이 지켜진다

이 챕터를 읽고 난 뒤, 나는 등산 가방을 다시 점검했다.

작은 쓰레기 봉투를 하나 더 넣고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챙기고

음식은 최대한 간소하게 준비하고

되도록이면 ‘남기지 않는 방식’을 고민하게 되었다

거창한 환경 운동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변화는 항상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마무리하며

환경 보호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
산에서 조용히 걷는 태도, 작은 쓰레기 하나를 되가져오는 행동, 나무 한 그루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마음.

이 책을 통해 나는 ‘등산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을 배웠다.
그것은 자연 앞에서 겸손해지는 법이다.

앞으로 산에 오를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고 싶다.

나는 오늘 산을 소비하러 가는가, 아니면 존중하러 가는가?

이 질문을 잊지 않는 한, 나는 조금은 더 나은 등산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