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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북한산 백운대 등산 후기 (도선사 입구 코스, 4월)

by kgiveroot 2026. 1. 19.

4월 3째 주, 국립공원관리공단 해빙기 안전점검이 끝난 직후에 북한산 백운대를 다녀왔습니다. 해빙기가 끝나고 나면 등산로 상태가 정비되어 있어서 이 시기를 골랐는데, 날씨도 봄답게 딱 좋았습니다. 도선사 입구에서 출발해 백운대까지 오르는 코스였습니다.

북한산
북한산


도선사 입구에서 출발

도선사 입구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초반에 도선사를 지나면서 경내를 잠깐 구경할 수 있습니다. 4월이라 새잎이 막 돋아나는 시기여서 초록빛이 싱그러웠습니다. 겨울 내내 닫혀있던 산이 다시 열리는 느낌이랄까요.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고 안내 표지판도 명확해서 길을 잃을 걱정은 없었습니다.


백운대 정상 (해발 836.5m)

암릉 구간을 지나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북한산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맑은 날에는 멀리 남산타워까지 보입니다. 4월 봄 날씨에 올라서 그런지 시야도 깨끗하고 바람도 적당했습니다. 정상 바위 위에서 잠깐 앉아 쉬는 그 순간이 올라오면서 힘들었던 걸 다 잊게 해줬습니다.


옛 백운산장 화장실 — 개보수 공사 중

백운대 근처에 옛 백운산장 터가 있고 거기에 화장실이 남아 있는데, 하필 제가 갔을 때 개보수 공사 중이라 이용이 불가능했습니다. 산 위에서 화장실을 못 쓴다는 게 얼마나 아찔한 상황인지는 등산 좀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결국 하산해서 옛 야영장 근처 화장실을 이용했습니다. 산행 전에 화장실 운영 여부를 미리 확인하거나, 출발 전에 반드시 해결하고 올라가는 게 좋습니다.


4월 북한산, 이것만 챙기세요

해빙기 직후라 등산로 곳곳에 아직 젖어있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미끄럼 방지 등산화는 기본이고, 암릉 구간에서는 장갑도 있으면 좋습니다. 봄이라 낮에는 따뜻하지만 정상 부근은 바람이 있으니 바람막이 하나는 챙기는 게 낫습니다.

북한산은 서울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명산 중 하나입니다. 도선사 입구 코스는 백운대까지 오르는 코스 중 비교적 완만한 편이라 처음 북한산을 오르는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합니다. 단, 화장실은 꼭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