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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과 스패츠 사용법, 겨울 산행 필수 장비 완벽 가이드 작년 1월 태백산에 갔을 때입니다.출발할 때는 별거 없었습니다.살얼음이 조금 끼어 있는 정도라 그냥 올라가면 되겠다 싶었거든요.그런데 5부 능선을 넘어서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돌 위에 살얼음이 얇게 덮여 있는데, 밟는 순간 그대로 미끄러집니다.두 번이나 엉덩방아를 찧고 나서야 아이젠을 꺼냈습니다.진작 챙겼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겨울 산은 정말 한 치 앞을 모릅니다.출발할 때 멀쩡해 보여도 고도가 올라가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스패츠는 눈이 발목 위까지 쌓여 있는 상황이라면 즉시 착용합니다.눈이 등산화 안으로 들어오는 걸 막아주는 장비입니다.발이 젖으면 체온이 빠르게 떨어지고, 동상 위험까지 생깁니다.저는 노스페이스 제품을 주로 활용합니다.방수 소재라 눈은 물론 비가 오.. 2026. 5. 2.
등산 모자 종류와 계절별 선택법, 머리 보호가 곧 안전입니다 지난 여름에 가야산 갔을 때, 모자 안 쓰고 갔다가 정수리가 화상에 가까운 수준으로 빨개진 경험이 있습니다. 그날 이후로 한여름 산행에는 무조건 모자부터 챙기게 됐습니다.등산 모자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닙니다. 햇빛 차단, 체온 조절, 머리 보호, 시야 확보까지 여러 역할을 합니다. 계절에 맞는 모자를 잘 고르는 게 산행 컨디션을 좌우합니다. [봄과 가을 모자]이 계절에는 캡 모자나 챙이 있는 트레킹 햇이 가장 무난합니다. 햇빛도 어느 정도 막아주고 통기성도 좋습니다. 갑자기 추워질 때 대비해서 비니를 배낭에 하나 더 챙겨두시면 좋습니다. 새벽 산행이나 정상에서 바람 맞을 때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일교차가 큰 계절이라 모자 하나로 다 커버하기 어렵습니다. 가벼운 비니 하나는 추가로 가지고 .. 2026. 5. 1.
헤드랜턴 고르는 법과 사용 팁, 야간 산행에서 살아남는 장비 헤드랜턴은 일출 산행이나 야간 하산을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들이라면 그 중요성을 아실 겁니다. 핸드폰 라이트로도 어떻게든 되겠지 하시는 분들 계신데, 손이 자유롭지 않으면 산에서 정말 위험합니다. 양손은 항상 비워둬야 합니다. 균형을 잡아야 하고, 넘어졌을 때 손으로 받쳐야 하니까요. 고르실 때 가장 먼저 보실 게 밝기입니다. 단위는 루멘으로 표시되는데, 일반 산행용으로는 200루멘 이상이면 충분합니다. 너무 낮으면 발 앞만 겨우 보여서 답답하고, 너무 높으면 배터리가 빨리 닳습니다. 300에서 400루멘 정도가 가장 무난합니다. 일출 산행이나 새벽 하산 둘 다 커버됩니다.다음은 배터리입니다. 건전지식과 충전식이 있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건전지식은 배터리가 떨어졌을 때 즉시 교체할 수 있고 추운 .. 2026. 4. 30.
등산 배낭 용량별 선택 가이드, 당일치기부터 1박 2일까지 등산 배낭 사러 매장에 가면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막막하실 겁니다. 저도 처음에 멋도 모르고 70리터짜리 큰 배낭부터 사놓고 동네 뒷산 갈 때마다 텅텅 빈 배낭 메고 다녔던 흑역사가 있습니다. 용량 선택이 잘못되면 그냥 짐만 됩니다. ▶ 용량별 추천 사용처용량별로 어떤 산행에 맞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10에서 20리터 사이는 둘레길이나 짧은 산책용입니다. 물 한두 병, 간식 정도 넣고 가는 정도입니다. 20에서 30리터는 당일치기 일반 산행에 가장 적합합니다. 활용도가 가장 높은 용량입니다. 30에서 40리터는 겨울 당일 산행이나 장거리 종주에 적합합니다. 여벌 옷이나 아이젠까지 수납 가능합니다. 40에서 50리터는 1박 2일 산장 이용에 적합한 크기입니다. 침낭과 갈아입을 옷까지 들어갑니다.. 2026. 4. 29.
겨울 산행 저체온증 예방과 대처, 등산지도자의 현장 노하우 겨울 산행에서 가장 위협적인 것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단연코 저체온증이라고 답하겠습니다. 추위에 노출된 시간이 길어지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위험입니다. 영하 10도가 아니라 영상 5도에서도 비 맞고 바람 맞으면 저체온증이 옵니다. 등산지도자 활동하면서 산에서 저체온증으로 도움을 받은 사례를 여러 번 봤습니다. 오늘은 저체온증 예방법과 만약 닥쳤을 때의 대처법을 단계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1단계: 출발 전 준비옷차림은 3중 레이어가 기본입니다.베이스 레이어: 땀을 빠르게 배출하는 기능성 속옷 (메리노울 또는 합성섬유)미드 레이어: 보온을 담당하는 플리스나 다운 재킷아웃 레이어: 방수와 방풍을 담당하는 고어텍스 재킷면 소재는 절대 입지 마세요. 면은 땀을 흡수만 하고 배출하지 않아 젖으면 그대로 체온을 빼앗습.. 2026. 4. 29.
천둥번개 만났을 때 대응법, 산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 산에서 천둥번개를 만나는 건 모든 산행 위험 중 최악입니다. 단 한 번의 낙뢰로 사망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길게 풀지 않습니다. 상황별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만 정확히 전달합니다. 먼저 알아두실 것번개는 가장 높은 곳을 칩니다. 산 정상, 능선, 큰 나무, 키 큰 사람. 모두 표적이 됩니다.번개가 보이고 천둥이 들리는 시간 차로 거리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빛과 소리의 시간 차에 343을 곱하면 거리(미터)입니다. 번개 후 3초 만에 천둥이 들리면 약 1킬로미터 거리입니다.3초 이내라면 즉시 대피해야 하는 거리입니다.즉시 해야 할 행동1단계. 정상이나 능선에 있다면 즉시 내려옵니다. 머무르지 말고 무조건 하강합니다.2단계. 큰 나무 아래로 가지 마세요. 가장 위험한 곳입니다. 나무가 번개를.. 2026.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