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4 산행 전날 먹지 말아야 할 음식, 다음 날 컨디션을 결정 짓는 음식! 산행 전날 회식이 잡힌 적 있으신가요. 딱 한 잔만 하고 일찍 들어가야지 하다가 새벽에 귀가한 경험, 등산 좀 다녀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있을 겁니다.저도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다음 날 산행이 있는데 전날 술을 마셨고, 결국 산 중턱에서 구토를 했습니다. 체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전날 뭘 먹었느냐가 문제였습니다. 그날 이후로 산행 전날 식단은 타협하지 않습니다. 술이 왜 안 되는지는 몸이 직접 알려줍니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이 있어서 자는 동안 수분이 빠져나갑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면 이미 탈수 상태로 시작하는 겁니다. 거기에 숙취로 위장까지 예민해진 상태에서 산을 오르면 몸이 버티질 못합니다. 산에서 구토는 단순히 창피한 게 아니라 탈수와 체력 소진으로 이어지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매운.. 2026. 5. 7. 산악 사고 시 119 신고 요령, 위치 전달이 생존을 좌우합니다 작년 가을 도락산 산행 중에 동행자가 발목 부상을 당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바로 119에 신고했고, 이정표 위치 번호를 기억하고 있어서 구조대가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등산로 표지판을 지나칠 때 위치 번호를 한 번씩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무심코 지나치던 표지판 하나가 응급 상황의 골든타임을 만들어주더라고요. 산에서 119 신고는 도심에서와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위치 전달입니다. 주소가 없는 산속에서 내가 어디 있는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구조 시간을 결정합니다.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이정표에는 위치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이 번호 하나면 구조대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신고할 때 당황하면 전달해야 할 정보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평소에 .. 2026. 5. 6. 오르막과 내리막 호흡법, 페이스 무너지지 않는 산행 기술 작년 가을 청계산에서 같이 오르던 후배가 정상을 얼마 남기지 않은 구간에서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숨을 제대로 못 쉬고 헐떡이는 상태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호흡법을 알려줬습니다. 처음 2~3분은 여전히 힘들어했는데 그 이후로 호흡이 눈에 띄게 안정됐고, 결국 정상까지 멈추지 않고 올라갔습니다. 본인이 더 놀라워했습니다. 산에서 호흡은 그냥 숨 쉬는 게 아닙니다. 의식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기술입니다. 평지에서는 몸이 알아서 조절해주지만 오르막에서는 산소 요구량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무의식적인 호흡으로는 금방 한계가 옵니다.오르막에서 제가 쓰는 기본 리듬은 이겁니다.👣 2걸음 들이마시고 → 2걸음 내쉬기 경사가 너무 가파를 땐 얕은 들숨날숨을 끊기지 않게 반복발걸음과 호흡을 맞추면 리듬이 생기고.. 2026. 5. 6. 레스트스텝 보행법 완벽 가이드, 지치지 않고 오래 걷는 비결 천천히 걷는데 빨리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산에서 오래 다니다 보면 꼭 한 번씩 만나게 됩니다.숨은 멀쩡하고 발걸음은 일정한데 속도가 나는 사람.비결이 뭔지 보면 걸음걸이가 다릅니다. 레스트스텝을 쓰는 겁니다. 저는 주흘산 산행 때 처음 이 보행법을 배웠습니다.인솔하시던 등산학교 강사님이 정상 직전 가파른 구간에서 시범을 보여주셨는데, 처음엔 솔직히 별거 아닌 것 같았습니다.그냥 천천히 걷는 거랑 뭐가 다르냐 싶었거든요.그런데 원리를 설명 듣고 나서 직접 따라 해보니 달랐습니다.관절에 오던 묵직한 부담감이 줄어들고, 같은 경사인데 숨이 덜 찼습니다.특히 가파른 오르막 구간과 돌계단이 연속되는 구간에서 그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레스트스텝, 원리가 뭔가요?한 발을 앞으로 내딛고 체중을 옮기기 전에, 뒤.. 2026. 5. 5. 등산용 보조배터리와 전자기기 관리법, 산에서 통신 두절 막는 법 휴대폰 배터리가 꺼지는 건 도시에서는 그냥 불편한 일입니다.산에서는 다릅니다.산악 지도 앱, GPS, 119 신고, 가족과의 연락.이 모든 게 휴대폰 하나에 달려 있습니다.배터리가 꺼지는 순간 그 모든 게 끊깁니다.1 년 전 가리왕산에서 직접 겪었습니다.영하 15도. 찬바람이 장갑을 뚫고 들어와 손이 저릴 정도의 추위였습니다.산행 중에 휴대폰을 꺼냈는데 갑자기 전원이 꺼져버렸습니다.배터리가 방전된 게 아니었습니다. 추위에 배터리가 버티질 못한 겁니다.다행히 평소 가던 코스라 감으로 하산했지만, 처음 가는 산이었다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그날 이후로 겨울 산행에서 전자기기 관리는 필수 체크 항목이 됐습니다.보조배터리는 무조건 챙기세요저는 샤오미 5000mAh 제품을 씁니다.당일 산행이라면 이 정도 용량으로 .. 2026. 5. 4. 등산 장갑 종류별 활용법, 계절과 코스에 따라 달라야 합니다 등산을 처음 시작했을 때 장갑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그냥 맨손으로 다니면 되지, 굳이 장갑까지 챙겨야 하나 싶었거든요.그 생각이 바뀐 건 암릉 구간에서 바위를 잡다가 손바닥이 쓸렸을 때였습니다.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하산 내내 따갑고, 며칠이 지나도 흉터가 남았습니다.그때부터 스틱 쥐기 좋은 기능성 그립 장갑으로 바꿨습니다.그게 시작이었습니다.그다음엔 겨울이었습니다.대충 끼지 뭐, 하다가 능선에서 바람을 맞았습니다.손가락이 얼어붙는 느낌이 나더니 스틱을 쥔 손에 감각이 없어졌습니다.배낭 지퍼조차 열기 힘들었고, 행동식을 꺼내려다 손이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그날 이후로 윈드스토퍼 소재 장갑으로 바꿨습니다.바람을 막아주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다르구나, 싶었습니다.그러다 비 맞는 산행에서 또 한 번 낭패.. 2026. 5. 3.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