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33 등린이가 꼭 알아야 할 등산 준비물 (산림청 교육생이 알려드립니다) 저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나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교육을 다니면서 등산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장비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웠습니다. 요즘 젊은 분들이 등산을 많이 시작하는 걸 보면 반갑지만, 기본 장비 없이 오르다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제가 배우고 직접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정리해봤습니다. 등산화 —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둘레길처럼 무난한 코스에서도 운동화를 신고 왔다가 발목이 접질리거나 피로도가 쌓여 힘들어하는 분들을 자주 봤습니다. 평지에서는 운동화가 문제없어도 돌길이나 경사진 구간에서는 접지력과 발목 지지력이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등산화는 기능에 따라 방수 여부가 다르고, 산행지에 따라 단목, 중목, 장목으로 분류됩니다. 가벼운 둘레길이나 낮은 산은 단목으로 충분하고, 험한 암릉이나 겨.. 2026. 1. 22.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 + 신선대 후기 (1월, 아이와 함께) 올해 1월에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1월이라 당연히 춥긴 했는데, 다행히 기온이 잠깐 풀린 날이어서 등산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신선대는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올라갔는데, 아이가 정상에 오르고 나서 자신감이 굉장히 올라간 게 보여서 그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소공원에서 출발 — 내원암, 흔들바위 코스출발은 설악산 소공원입니다. 일주문을 지나 울산바위 방향으로 이정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내원암을 지나고 흔들바위까지는 완만한 숲길이 이어져서 초반에는 산책하듯 걸을 수 있습니다. 흔들바위 근처에 약수터가 있어서 식수 보충이 가능합니다.흔들바위를 지나고 나서부터가 본게임입니다. 짧은 돌계단 구간이 끝나면 나무데크 계단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거리는 약 1km로 짧지만 쉬는 구간 없이 가파.. 2026. 1. 21. 관악산 겨울 등산 후기 (관악산역 → 제4야영장 → 연주대) 겨울에 관악산을 올랐습니다. 눈은 오지 않았는데, 정상 근처에서 상고대를 만났습니다. 나뭇가지마다 하얗게 얼어붙은 게 눈이 온 것보다 더 신기하고 예뻤습니다. 그냥 춥기만 할 거라 생각했던 겨울 산행에서 뜻밖의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관악산역에서 출발관악산역에서 내려 걸어서 들머리까지 이동합니다. 접근성은 서울 근교 산 중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겨울이라 출발할 때부터 꽤 쌀쌀했는데, 제4야영장 방향으로 올라가는 코스는 초반에 경사가 심하지 않아 몸을 천천히 풀기에 좋았습니다.제4야영장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겨울이라 낙엽이 다 진 나무들 사이로 시야가 탁 트여서, 평소엔 보이지 않을 서울 시내가 올라가면서 조금씩 내려다보입니다.상고대를 만난 구간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기온이 뚝 떨어.. 2026. 1. 14.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