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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린이 필수 준비물 (등산화, 장갑, 쿨토시)

by kgiveroot 2026. 1. 22.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등산 열풍이 불면서 '등린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취미 활동으로 등산이 각광받으면서, 서울 인왕산을 비롯한 수도권 유명 등산 코스에는 젊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등산은 단순한 산책이 아닌 만큼,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물과 장비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산 이미지
산 이미지

등산화 선택의 중요성과 기준

등산화는 등린이가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필수 아이템입니다. 일반 운동화와 달리 등산화는 접지력이 뛰어나 바위나 돌길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해줍니다. 등산로에는 돌길이 많기 때문에 올라갈 때는 문제없어도 하산할 때 미끄러질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서울 인왕산처럼 해발 338m의 비교적 낮은 산이라도, 등산로의 특성상 접지력 좋은 신발은 필수입니다.

등린이의 경우 난이도가 최상급인 산에 오르지 않는 이상 저가의 등산화도 충분히 추천됩니다. 저가 등산화는 약 5만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일반 운동화를 신는다면 밝은 색의 신발은 절대 금물입니다. 등산을 한 적이 있으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신발이 흙으로 많이 더러워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해발이 낮고 완만한 곳이라도 기본적인 등산 복장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왕산처럼 접근성이 좋은 산이라고 해서 편한 복장으로 가는 것은 안전상 위험할 수 있습니다. 패션 아이템보다는 기능에 맞추어진 신발 선택이 올바른 접근입니다. 또한 등산을 하다보면 발을 접지르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이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신발끈을 최대한 꽉 조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문 등산장비는 아니어도 노멀한 수준에서 장비 구비는 반드시 필수입니다.

장갑의 안전 기능과 필요성

여름철 등산에도 장갑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장갑은 털장갑이 아닌 등산용(스포츠용) 장갑입니다. 이 장갑은 근처 마트 등에서 천 원에서 2천 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으니 부담 없이 꼭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로를 올라가다보면 로프나 나무 등을 잡고 올라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장갑은 소중한 손이 다치거나 더러워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미끄럼 방지 기능도 있다면 로프 등을 잡을 때 우리 몸을 안전하게 지탱해줍니다. 특히 관악산처럼 해발 629m에 이르는 높은 산의 경우 급경사 구간에서 로프를 잡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장갑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이러한 안전장비는 산의 높낮이나 완만하거나 험하거나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합니다. 많은 등린이들이 패션을 중시하면서 예쁘고 멋진 등산 패션 및 아이템들을 찾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천 원대의 저렴한 장갑 하나가 등산 중 발생할 수 있는 손 부상을 예방하고, 위급 상황에서 안전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의류 및 신발 장비들을 선택할 때는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쿨토시와 수분 섭취 준비

마지막으로 준비해야 할 필수 아이템은 쿨토시입니다. 쿨토시도 인터넷으로 사면 스포츠 장갑과 비슷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쿨토시는 팔에다 끼는 토시로 이름 그대로 시원한 냉감이 전해지는 장점도 있지만, 이 이유만으로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등산을 갈 때 아무리 선선한 새벽이라도 여름철 겉옷을 챙기기에는 귀찮기 마련입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이지만, 새벽 공기가 선선한 덕분에 등산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입니다. 오전 8시쯤 출발해 땡볕이 되기 전에 하산하면 몸도 마음도 개운해지지만,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할 때는 날도 함께 더워집니다.

쿨토시는 겉옷을 대신해 몸에 시원함을 주는 것은 물론, 팔이 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반팔을 입을 날이 많은 여름, 팔과 팔뚝의 경계선이 뚜렷해지는 부끄러움을 느끼고 싶지 않다면 팔에다가도 자외선 차단제와 쿨토시 착용은 필수입니다. 헬스나 요가 등과 달리 '공짜'로 운동도 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등산이지만, 자외선 노출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물 준비도 중요합니다. 보통 등산을 한다면 가방에 물을 챙겨놓을 것입니다. 물을 준비할 때는 해발 400m 이하는 500ml 물 한 병으로 충분하지만 600m가 넘어가면 2병은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 인왕산 정상이 해발 338m고 관악산 정상이 해발 629m니 참고하도록 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을 때 산에 오르다가 다른 등산객이 없을 때 잠시나마 마스크를 벗고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이유로 젊은층에서 유행을 탄 것처럼, 이제는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등산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등린이로 입문하려는 분들은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예쁘고 멋진 등산 패션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을 위한 기본 장비 구비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산이라는 곳은 높낮이나 완만하거나 험하거나 관계없이 기본적인 등산 복장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안전에 좋습니다. 등산화, 장갑, 쿨토시, 충분한 물 준비 등 기본적인 준비물만 제대로 갖춰도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