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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

마니산 후기 - 교과서 속 참성단을 직접 보다, 3월 시산제

by kgiveroot 2026. 1. 29.

3월 초에 마니산을 다녀왔습니다. 그냥 등산이 아니라 시산제를 함께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산행 전 야영장 데크에서 공원 허가를 받고 시산제를 지내고 식사까지 했습니다. 한 해 산행의 안전을 기원하며 시작하는 날이라 분위기가 남달랐습니다.

마니산
마니산

 


계단코스로 정상까지

계단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등산 초입은 완만하게 시작되는데, 갈림길에서 왼쪽 계단 방향으로 접어들면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처음엔 나무계단, 그다음엔 돌계단으로 바뀝니다. 계단 폭이 높아서 오르다 보면 어느새 숨이 찹니다. 중간에 평지 구간이 나타나서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는데, 이내 또 계단이 시작됩니다. 정상 직전 마지막 돌계단 구간이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참성단 — 교과서에서만 보던 곳을 직접

정상 가까이 오르면 참성단이 나타납니다.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배우고 교과서에서만 보던 곳이었습니다.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그 참성단을 성인이 되어 직접 눈앞에서 보니 어릴 때 기억이 떠오르면서 묘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언제 봐도 신기한 곳입니다. 참성단에서 왼쪽으로 약 70m 더 가면 실제 정상인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정상에서 본 서해 풍경

해발 472m로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정상은 사방이 트여 있습니다. 3월 초 맑은 날이라 서해바다가 나즈막하게 펼쳐졌습니다. 잔잔한 서해 풍경이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을 줬습니다. 높은 산에서 보는 압도적인 조망과는 다른, 나직하고 평화로운 풍경이었습니다.


강화 순무김치 기념품으로

시산제 후 식사를 마치고 강화 지역 특산품인 순무김치를 기념품으로 받아왔습니다. 강화 순무김치는 일반 김치와 맛이 다릅니다. 마니산 산행과 시산제, 그리고 순무김치까지 강화도만의 분위기를 제대로 경험한 날이었습니다.


마니산 기본 정보

  • 위치: 인천 강화도 화도면 상방리
  • 이용시간: 09:00~18:00 (16:00 이후 입산 제한)
  • 입장료: 어른 2,000원 / 청소년·군인 1,000원 / 어린이 700원
  • 매표소에서 정상까지: 약 2.35km / 1시간~1시간 30분
  • 난이도: 중급 (계단 구간 많음)
  • 겨울 방문 시 계단코스 선택하면 아이젠 없이도 등반 가능
  • 아이젠 필요 시 산 초입 GS25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
  • 바다와 인접해 기온 변화 심함 — 방풍 재킷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