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월출산은 대부분 암석 지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난대림과 온대림이 섞여있는 독특한 환경 덕분에 198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깎아지른 듯한 산세와 기암괴석이 만들어내는 절경은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월출산의 5가지 등산코스와 함께 겨울 산행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안전 수칙까지 상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월출산 5가지 추천 코스, 각 코스별 특징과 매력 포인트
월출산 정상에 오르는 길에는 총 5가지 등반 코스가 있습니다. 각 코스는 난이도와 소요 시간, 볼거리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므로 자신의 체력과 경험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번 코스는 천향탐방지원센터에서 도갑사까지 이어지는 종주 탐방로로, 총 9.5km에 약 6시간 반이 소요되는 숙련자 코스입니다. 천황사에서 천황봉까지의 구간은 계단이 많고 경사가 급하며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 하는 구간이 많아 난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구정봉에서 도갑사로 하산하는 구간에서는 의자 바위, 장군 바위 등 능선을 가득 채우고 있는 기암괴석들의 황홀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억새밭 구간이 있어 가을 산행에 특히 추천됩니다. 월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 광암터, 베틀굴도 이 코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2번 코스는 경포대 지구에서 천황 지구로 이어지는 5.9km 구간으로, 약 3시간 10분이 소요되며 5가지 코스 중 가장 난이도가 낮습니다. 월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인 금름경포대를 기점으로 경보대능선삼거리를 거쳐 천황봉으로 올라가 바람폭포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하산길의 기암괴석 전시장에서는 육형제바위라 불리는 웅장한 바위를 꼭 보고 내려오시길 권합니다.
3번 코스는 천황지구 순환코스로, 월출산 등산로 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6.7km에 약 4시간이 소요되며 난이도는 상 단계입니다. 아찔한 구름다리와 사자봉을 지나 정상인 천황봉에 이르면 광활한 영암의 평야와 산세 전반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천황봉에는 신라시대에 천재를 올리던 소사지터가 남아 있어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천황사와 바람 폭포 길을 따라 오르는 탐방로 구간은 바위와 철계단으로 이뤄져 있고 급경사 지대이므로 특히 겨울철 등산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4번 코스는 도갑 지구에서 경포대 지구로 이어지는 6.9km 구간으로, 약 3시간 40분이 소요되며 종주코스와 더불어 숙련자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갑사를 기점으로 억새밭, 구정봉을 거쳐 바람재를 지나 정상으로 올라가며 경포대로 하산하게 됩니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홉 개의 물웅덩이인 구정봉과 호박돌처럼 둥글둥글한 바위들이 균형을 잡으며 늘어서 있는 매력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5번 코스는 산성대주차장에서 광암터삼거리까지 이어지는 3.3km 구간으로, 약 2시간이 소요되며 난이도는 상 단계입니다. 이 코스는 조선시대에 월출산을 오르던 사람들의 전통적인 길로, 산성대를 거치면서 곳곳에서 옛날 산성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산성대 입구에는 월출제일관이라는 암각이 새겨져 있는 바위가 있는데, 옛날 문을 달았던 흔적이 있다고 하여 문바위라고도 불립니다.
코스별 난이도 분석, 초보자와 숙련자를 위한 선택 가이드
월출산은 바위산인데다 깎아지른 듯한 산세를 지니고 있어 전반적으로 등산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코스 선택 시 자신의 체력과 등산 경험을 정확히 평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초보자나 가족 단위 등산객에게는 2번 코스인 경포대 지구에서 천황 지구로 이어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중급 난이도로 분류되며 소요 시간도 3시간 10분으로 비교적 짧아 부담이 적습니다. 월출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면서도 체력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입니다. 금름경포대의 계곡미와 기암괴석 전시장의 육형제바위를 감상하며 무리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중급 등산객이라면 4번 코스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중급 난이도로 분류되지만 거리가 6.9km로 적당하며, 구정봉의 신비로운 아홉 개 물웅덩이와 독특한 바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체력적으로 자신이 있다면 도전해볼 가치가 충분한 코스입니다.
숙련된 등산객에게는 1번 종주코스나 3번 천황지구 순환코스를 권장합니다. 1번 코스는 9.5km에 6시간 반이 소요되는 장거리 코스로, 천황사에서 천황봉까지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 하는 구간이 많습니다. 그러나 구정봉에서 도갑사로 이어지는 하산 구간의 기암괴석 절경과 억새밭은 그 어려움을 보상하고도 남습니다. 3번 코스는 6.7km에 4시간이 소요되며, 월출산의 상징인 구름다리와 사자봉, 통천문, 책바위 등 주요 명소를 모두 둘러볼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각 코스의 특성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바위와 철계단으로 이뤄진 급경사 구간,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 하는 구간 등은 체력 소모가 크고 위험도가 높으므로 충분한 준비와 각오가 필요합니다. 날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신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과감히 코스를 변경하거나 하산하는 용기도 중요합니다. 등산은 정상 정복이 목표가 아니라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이 진정한 완주이기 때문입니다.
겨울 산행 안전 수칙, 필수 준비물과 체온 관리 노하우
겨울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경치도 운동도 좋지만, 안전하게 산행을 하고 건강한 몸을 지켜야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월출산은 눈 내린 경관이 정말 아름다워 겨울산 추천 명소로 떠오르고 있지만, 그만큼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습니다.
첫째, 시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눈이 쌓이거나 얼음이 언 등산로는 산행 시간을 더디게 만들기 때문에 평소보다 여유 있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여름에 비해 겨울은 낮이 짧기 때문에 등산 소요 시간을 넉넉히 잡고 해가 지기 전 반드시 하산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합니다. 일몰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최소 1~2시간 전에는 하산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둘째, 체온 유지는 필수입니다. 일반적으로 고도가 100m 높아지면 기온이 0.6도씩 낮아지고, 풍속 1m 바람을 맞으면 체감 온도는 1도 정도 더 떨어지게 됩니다. 높은 고도의 겨울 산에서 칼바람을 맞으면 우리 몸의 체감 온도는 급격히 떨어지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체온을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머리와 목을 잘 감싸주는 것입니다. 머리와 목만 잘 보온하더라도 체온을 3~5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겨울 산행 준비물로 모자와 목도리는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셋째, 미끄러운 등산로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입니다. 등산로에 눈이 쌓여있지 않다고 해도 낮은 기온 때문에 수분이 얼어있어 산길이 미끄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올바른 등산장비 착용과 활용법 숙지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아이젠이나 스패츠 같은 겨울 기후에 유용하게 혹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것들은 빠뜨리지 말고 꼭 챙겨야 합니다. 겨울 산행을 계획했다면 동계용 중등산화를 반드시 착용해 결빙 구간에서 미끄러짐 없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하고, 안전을 위해 아이젠, 스패츠, 스틱 등을 함께 구비해야 합니다. 산행 전 반드시 장비 점검을 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아이젠의 체결 상태, 스틱의 고정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하면 위급 상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넷째, 에너지와 수분 보충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겨울철 산행은 추위와 바람 때문에 체력 소모가 훨씬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칼로리가 높고 당 보충이 빠른 행동식을 수시로 먹어야 합니다. 초콜릿이나 견과류 등을 겨울 산행 준비물로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땀이 덜 난다는 생각에 수분 보충에 소홀하기 쉬운데, 수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저하되기 때문에 겨울철 산행에서도 수시로 따뜻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온병에 따뜻한 차나 물을 준비하면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겨울 산행의 안전은 철저한 준비에서 시작됩니다. 장비 점검, 날씨 확인, 체력 평가, 시간 관리 등 모든 요소를 꼼꼼히 챙기는 습관이 안전한 산행을 보장합니다.
월출산은 사계절 내내 각자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산이지만, 특히 겨울에는 안전에 대한 준비가 더욱 중요합니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필수 장비를 빠짐없이 챙기며, 시간 관리와 체온 유지에 신경 쓴다면 월출산의 겨울 절경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안전한 산행만이 지속 가능한 등산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사계절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