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기차바위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7호선 수락산역에서 나와서 등산로 초입까지 어프로치 15~20분 정도 예상하시면됩니다. 기차바위는 수락산의 대표 명소인 만큼 한 번은 꼭 올라봐야 하는 곳입니다.

로프가 삭아서 탐방 금지됐던 곳
몇 년 전에 기차바위를 왔을 때는 로프가 삭아서 불안했습니다. 잡는데도 믿음이 안 가는 상태였습니다. 결국 그 이후 한동안 탐방이 금지됐습니다. 재정비 후 다시 가보니 확실히 달랐습니다. 로프 상태가 안전해졌고 전반적으로 정비가 잘 된 느낌이었습니다. 기차바위는 로프 외에 별도 안전장치가 없는 구간이라 로프 상태가 곧 안전과 직결됩니다.
기차바위 오르내리기 —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가 다릅니다
올라갈 때는 로프를 잡고 오르면 수월합니다. 문제는 내려갈 때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여성 등산객들이 어쩔 줄 몰라하며 긴장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올라올 때는 괜찮았는데 막상 내려다보니 경사가 다르게 느껴지는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여성 등산객 5명 정도가 한꺼번에 내려오려다 길이 막혀버렸습니다. 기차바위 위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기차바위는 폭이 좁아서 사람이 몰리면 교통정체가 납니다. 주말에는 더 심합니다.
정상 조망 — 완전 내 스타일
날씨가 좋은 날이라 조망이 선명했습니다. 앞으로는 북한산과 도봉산, 뒤로는 불암산까지 산으로 사방이 둘러싸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도심 속에서 이렇게 산으로 둘러싸인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게 수락산의 매력입니다. 개인적으로 완전히 취향 저격인 풍경이었습니다.
수락산 기본 정보
수락산은 638m 높이로 노원구, 의정부시, 남양주시에 걸쳐 있습니다.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으로 접근이 편리합니다. 코스는 북문, 남문, 서문, 중문, 노원골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초보자에게는 노원골 코스가 적합하고, 기차바위를 경험하려면 암벽 구간에 대비한 등산화와 장갑은 필수입니다. 비 온 후나 이른 아침 이슬이 맺혔을 때는 바위가 미끄러우니 날씨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불법 영업을하던 곳들을 없애도 정비를 해서 가족들이나 남녀노소 누구나 계곡물에 발 담그기가 좋습니다. 수락산 인근에 맛집들도 많아 산행과 맛집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곳입니다.(수락산장, 시골식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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