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6 선운산 고창 할매바위 — 접근성 좋고 초중상급 함께 즐기는 자연암벽장 고창 할매바위는 간간이 찾게 되는 클라이밍 장소입니다. 자연암벽장치고 접근성이 워낙 좋아서 부담이 없습니다. 주차장이 넓고, 주차하고 나서 암벽까지 어프로치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1분이면 닿습니다. 무거운 장비를 들고 한참 걸어야 하는 다른 자연암벽장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초급부터 상급까지 한자리에할매바위의 또 다른 장점은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같은 장소에서 각자의 수준에 맞게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5.7부터 5.13c까지 51개 루트가 일자로 펼쳐져 있어서, 실력 차이가 나는 멤버들이 함께 와도 각자 맞는 루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대표 루트 중 하나인 '삼곡'은 5.11a 난이도입니다. 탑 전에 퀵이 3개뿐인 짧고 강렬한 코스인데, 퀵을 걸 때마다 곡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 2026. 1. 23. 선운산 4코스 전체 종주 후기 (가을, 5시간) 가을에 선운산 4코스 전체를 다녀왔습니다. 총 16km 코스로 5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쉽지 않은 코스였지만, 가을 선운산은 그 수고가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선운사 주변 풍경은 그림에서나 볼 법한 운치가 있었습니다. 직접 보지 않으면 그 느낌을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공영주차장에서 출발 — 선운사를 지나며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선운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일주문을 지나 도솔계곡을 따라 걷는 초반 구간은 경사가 완만해서 몸을 천천히 풀기 좋습니다.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선운사가 나오는데, 가을이라 단풍과 고찰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댐을 건너 투구바위까지 — 약 20분선운사를 지나 길을 따라 댐을 가로질러 산길로 접어들면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됩니다. 댐에서 .. 2026. 1. 23. 등린이가 꼭 알아야 할 등산 준비물 (산림청 교육생이 알려드립니다) 저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나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교육을 다니면서 등산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장비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웠습니다. 요즘 젊은 분들이 등산을 많이 시작하는 걸 보면 반갑지만, 기본 장비 없이 오르다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제가 배우고 직접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정리해봤습니다. 등산화 —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둘레길처럼 무난한 코스에서도 운동화를 신고 왔다가 발목이 접질리거나 피로도가 쌓여 힘들어하는 분들을 자주 봤습니다. 평지에서는 운동화가 문제없어도 돌길이나 경사진 구간에서는 접지력과 발목 지지력이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등산화는 기능에 따라 방수 여부가 다르고, 산행지에 따라 단목, 중목, 장목으로 분류됩니다. 가벼운 둘레길이나 낮은 산은 단목으로 충분하고, 험한 암릉이나 겨.. 2026. 1. 22. 인왕산 숲속 쉼터 후기 (5월 봄, 성곽길, 청운문학관) 5월 봄에 인왕산 숲속 쉼터를 다녀왔습니다. 등산이 목적이 아니라 쉼터와 성곽길을 둘러보는 가벼운 산책 코스로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서울 도심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새삼 신기했습니다.인왕산 성곽길 — 서울이 한 폭의 그림처럼올라가는 길에 성곽이 함께합니다. 서울 경기권에 성곽길이 여러 곳 있지만, 인왕산 성곽은 특히 서울 풍경을 담아내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성곽 돌담 너머로 서울 시내가 펼쳐지는데,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뷰포인트가 나오는 구간이라 발걸음이 자꾸 멈춰졌습니다.숲속 쉼터 — 뷰를 위해 설계된 공간숲속 쉼터는 단층 목조 건물로, 건물 재질과 인테리어가 완전히 자연 친화적입니다. 산 안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주변 숲과 자.. 2026. 1. 22. 설악산 오색코스 단풍 후기 (24년 10월, 등산 이야기) 2024년 10월, 설악산 오색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단풍이 한창인 시기였는데, 설악산 단풍은 다른 산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봉우리가 많고 골이 깊다 보니 단풍이 물들면 마치 그라데이션 효과를 보는 것 같습니다.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이 층층이 겹쳐서 펼쳐지는 그 풍경은 직접 보지 않으면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오색약수 — 처음 마시는 사람은 당황할 수 있어요탐방로 초입에서 오색약수를 마실 수 있습니다. 철분 함량이 많아서 물에서 쇠맛이 납니다. 저는 여러 번 마셔봐서 익숙한데, 같이 간 어린이가 처음 마시더니 잘 못 마시더라고요 😄 신기한 맛이니 한 번쯤 꼭 마셔보시길 추천하지만, 처음 드시는 분들은 놀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오색이 자꾸 출수량이 적어져 아예 나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마을 주민들의.. 2026. 1. 21.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 + 신선대 후기 (1월, 아이와 함께) 올해 1월에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1월이라 당연히 춥긴 했는데, 다행히 기온이 잠깐 풀린 날이어서 등산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신선대는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올라갔는데, 아이가 정상에 오르고 나서 자신감이 굉장히 올라간 게 보여서 그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소공원에서 출발 — 내원암, 흔들바위 코스출발은 설악산 소공원입니다. 일주문을 지나 울산바위 방향으로 이정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내원암을 지나고 흔들바위까지는 완만한 숲길이 이어져서 초반에는 산책하듯 걸을 수 있습니다. 흔들바위 근처에 약수터가 있어서 식수 보충이 가능합니다.흔들바위를 지나고 나서부터가 본게임입니다. 짧은 돌계단 구간이 끝나면 나무데크 계단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거리는 약 1km로 짧지만 쉬는 구간 없이 가파.. 2026. 1. 21. 이전 1 ···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