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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55

인왕산 숲속 쉼터 후기 (5월 봄, 성곽길, 청운문학관) 5월 봄에 인왕산 숲속 쉼터를 다녀왔습니다. 등산이 목적이 아니라 쉼터와 성곽길을 둘러보는 가벼운 산책 코스로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서울 도심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새삼 신기했습니다.인왕산 성곽길 — 서울이 한 폭의 그림처럼올라가는 길에 성곽이 함께합니다. 서울 경기권에 성곽길이 여러 곳 있지만, 인왕산 성곽은 특히 서울 풍경을 담아내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성곽 돌담 너머로 서울 시내가 펼쳐지는데,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뷰포인트가 나오는 구간이라 발걸음이 자꾸 멈춰졌습니다.숲속 쉼터 — 뷰를 위해 설계된 공간숲속 쉼터는 단층 목조 건물로, 건물 재질과 인테리어가 완전히 자연 친화적입니다. 산 안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주변 숲과 자.. 2026. 1. 22.
설악산 오색코스 단풍 후기 (24년 10월, 등산 이야기) 2024년 10월, 설악산 오색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단풍이 한창인 시기였는데, 설악산 단풍은 다른 산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봉우리가 많고 골이 깊다 보니 단풍이 물들면 마치 그라데이션 효과를 보는 것 같습니다.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이 층층이 겹쳐서 펼쳐지는 그 풍경은 직접 보지 않으면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오색약수 — 처음 마시는 사람은 당황할 수 있어요탐방로 초입에서 오색약수를 마실 수 있습니다. 철분 함량이 많아서 물에서 쇠맛이 납니다. 저는 여러 번 마셔봐서 익숙한데, 같이 간 어린이가 처음 마시더니 잘 못 마시더라고요 😄 신기한 맛이니 한 번쯤 꼭 마셔보시길 추천하지만, 처음 드시는 분들은 놀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오색이 자꾸 출수량이 적어져 아예 나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마을 주민들의.. 2026. 1. 21.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 + 신선대 후기 (1월, 아이와 함께) 올해 1월에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1월이라 당연히 춥긴 했는데, 다행히 기온이 잠깐 풀린 날이어서 등산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신선대는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올라갔는데, 아이가 정상에 오르고 나서 자신감이 굉장히 올라간 게 보여서 그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소공원에서 출발 — 내원암, 흔들바위 코스출발은 설악산 소공원입니다. 일주문을 지나 울산바위 방향으로 이정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내원암을 지나고 흔들바위까지는 완만한 숲길이 이어져서 초반에는 산책하듯 걸을 수 있습니다. 흔들바위 근처에 약수터가 있어서 식수 보충이 가능합니다.흔들바위를 지나고 나서부터가 본게임입니다. 짧은 돌계단 구간이 끝나면 나무데크 계단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거리는 약 1km로 짧지만 쉬는 구간 없이 가파.. 2026. 1. 21.
팔공산 등산 후 꼭 들러야 할 곳들 (코스 안내 + 맛집) 팔공산은 코스가 다양해서 처음 가시는 분들은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코스와 함께 산행 후 들르기 좋은 맛집까지 정리해봤습니다.팔공산 주요 코스 간단 정리팔공산은 크게 네 가지 코스가 있습니다.동화사 코스는 비로봉까지 오르는 대표 코스로 왕복 4~5시간 정도 잡으면 됩니다. 사찰 풍경을 보면서 오를 수 있어서 산행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갓바위 코스는 비교적 짧고 완만해서 초보자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합니다. 2시간 내외면 충분하고, 갓바위 석조여래좌상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수능 시즌에는 합격 기원 기도를 드리는 부모님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파계사 코스와 부인사 코스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라 혼잡하지 않게 산행하고 싶은 .. 2026. 1. 20.
팔공산 등산 후기 (케이블카 탑승장 → 동봉 → 비로봉, 10월) 2025년 10월, 단풍이 한창인 시기에 팔공산을 다녀왔습니다. 하부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출발해 동봉을 거쳐 비로봉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였습니다. 가을 날씨에 단풍까지 더해져 오르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케이블카 탑승장에서 출발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탑승장에서 바로 등산로로 진입했습니다. 초반부터 돌길이 꽤 많았는데, 비브람창 등산화를 신고 갔더니 접지력이 좋아서 발이 미끄러지거나 피로감이 쌓이는 느낌이 덜했습니다. 너덜길이나 돌길이 많은 산에서는 밑창이 단단하고 접지력 좋은 등산화가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일반 운동화로 왔다면 꽤 고생했을 것 같은 구간이 여러 곳 있었습니다.동봉을 거쳐 비로봉 정상 (해발 1,192m)동봉을 지나 비로봉 정상에 오르면 대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10월 맑은 날.. 2026. 1. 20.
북한산 등산 준비물 — 직접 겪고 나서 깨달은 것들 북한산을 다니면서 준비물 때문에 고생했던 경험이 몇 번 있습니다. 그때마다 "다음엔 꼭 챙겨야지" 하고 배운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정보보다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라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손수건 하나가 발목을 살렸습니다저는 산행할 때 항상 손수건을 챙깁니다. 땀 닦는 용도도 있지만, 사실 응급 상황에서 삼각건처럼 활용할 수 있어서입니다. 실제로 너덜길에서 발목이 삐어 부어오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손수건으로 발목을 감아서 고정했습니다. 작은 것 하나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공식 응급키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손수건 하나, 밴드 몇 장, 소독약 정도는 항상 배낭에 넣어두는 게 좋습니다.물 500ml 한 병으로 버티다 후회했습니다산행 중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500ml 한 병만 챙겨간 적이 있습니다... 2026.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