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식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산행 중에는 걸으면서 또는 잠깐 멈춰서 빠르게 먹는 간식을 행동식이라고 합니다.(대략 행동하면서 먹는 간식?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정식 식사는 아니고 에너지 보충용입니다.
저는 산악회 다니면서 행동식 종류 진짜 다양하게 봤어요. 아니나 다를까 지난주에 다녀온 산행에서도 어떤 분은 사탕만 잔뜩 가져오시고, 어떤 분은 쌀밥에 김치까지 챙겨오시고. 결국엔 자기한테 맞는 걸 찾는 게 중요한데요, 오늘은 무난하게 잘 먹히는 행동식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일먼저..
1순위 추천은, 견과류와 건과일 믹스!

저는 산행 갈 때 무조건 챙기는 게 견과류 믹스예요. 아몬드, 호두, 캐슈넛에 건포도나 크랜베리 섞은 것. 마트에서 한 봉지 사두면 한참 갑니다. 가벼우면서 칼로리 높고, 단백질하고 좋은 지방까지 들어 있어서 산행에 딱이에요.
다만 너무 많이 드시면 갈증이 와요. 한 번에 한 줌 정도가 적당합니다. 물 한 모금 같이 드시면 좋아요.
2순위 추천: 초콜릿

초콜릿은 빠른 에너지 공급원이에요. 가파른 오르막 앞두고 한 조각 드시면 힘이 좀 나는 게 느껴지실 거예요. 다크 초콜릿이 카페인까지 있어서 더 좋습니다. 여름엔 좀 부담스러워요. 가방 안에서 녹습니다. 그래서 여름엔 초콜릿보다 다른 걸 추천드려봅니다.
3순위 추천: 에너지바

요즘 에너지바 종류가 정말 많아요. 단백질 바, 시리얼 바, 견과류 바. 입맛에 맞는 거 골라서 두세 개 챙기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견과류 위주의 시리얼 바를 좋아해요. 너무 단 거는 갈증이 와서 별로예요.
4순위 추천: 바나나

바나나는 천연 에너지바예요. 칼륨이 풍부해서 다리 쥐 나는 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손에 묻는 것도 없어서 행동식으로 정말 좋아요.
다만 여름엔 좀 무겁고 무를 수 있어요. 봄가을이나 겨울에 좋습니다.
5순위 추천: 곶감 또는 양갱

전통 간식들이 의외로 산에서 잘 맞아요. 곶감은 당분 보충에 좋고 양갱은 칼로리가 높아요. 어르신들이 산에 잘 가져오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반면에, 피해야 할 것들도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은 피하세요. 산행 중에 위에 부담이 됩니다.
매운 음식도 안 좋아요. 갈증을 유발하고 속도 안 좋아집니다.
생채소도 별로예요. 부피만 차지하고 영양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언제 먹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배고프기 전에 먹는 게 정답입니다.
50분 걷고 10분 쉴 때 한 입씩 드시면, 배고픔이 느껴지면 이미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라고 이해하시는게 맞습니다..
가파른 구간 시작 전에 미리 한 입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왜냐하면 위가 비어 있으면 힘이 안 나기 때문입니다.
저는 보통 산행 갈 때 견과류 믹스 한 봉지, 에너지바 두 개, 바나나 한 개, 사탕 몇 개. 이 정도 챙겨갑니다.
4~5시간짜리 산행이면 충분하다는걸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종주 산행 가실 땐 양을 2~2.5배 정도로 늘리시면 됩니다.
행동식은 사람마다 취향이 정말 다양하고 다를수도 있습니다. 몇 번 다녀보시면서 자기한테 맞는 걸 찾으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딱히 정답은 없습니다. 많이 다녀보고 여러 행동식을 접하며 나에게 맞는 최상을 찾는것이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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