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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등산31

등산 배낭 용량별 선택 가이드, 당일치기부터 1박 2일까지 등산 배낭 사러 매장에 가면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막막하실 겁니다. 저도 처음에 멋도 모르고 70리터짜리 큰 배낭부터 사놓고 동네 뒷산 갈 때마다 텅텅 빈 배낭 메고 다녔던 흑역사가 있습니다. 용량 선택이 잘못되면 그냥 짐만 됩니다. ▶ 용량별 추천 사용처용량별로 어떤 산행에 맞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10에서 20리터 사이는 둘레길이나 짧은 산책용입니다. 물 한두 병, 간식 정도 넣고 가는 정도입니다. 20에서 30리터는 당일치기 일반 산행에 가장 적합합니다. 활용도가 가장 높은 용량입니다. 30에서 40리터는 겨울 당일 산행이나 장거리 종주에 적합합니다. 여벌 옷이나 아이젠까지 수납 가능합니다. 40에서 50리터는 1박 2일 산장 이용에 적합한 크기입니다. 침낭과 갈아입을 옷까지 들어갑니다.. 2026. 4. 29.
겨울 산행 저체온증 예방과 대처, 등산지도자의 현장 노하우 겨울 산행에서 가장 위협적인 것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단연코 저체온증이라고 답하겠습니다. 추위에 노출된 시간이 길어지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위험입니다. 영하 10도가 아니라 영상 5도에서도 비 맞고 바람 맞으면 저체온증이 옵니다. 등산지도자 활동하면서 산에서 저체온증으로 도움을 받은 사례를 여러 번 봤습니다. 오늘은 저체온증 예방법과 만약 닥쳤을 때의 대처법을 단계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1단계: 출발 전 준비옷차림은 3중 레이어가 기본입니다.베이스 레이어: 땀을 빠르게 배출하는 기능성 속옷 (메리노울 또는 합성섬유)미드 레이어: 보온을 담당하는 플리스나 다운 재킷아웃 레이어: 방수와 방풍을 담당하는 고어텍스 재킷면 소재는 절대 입지 마세요. 면은 땀을 흡수만 하고 배출하지 않아 젖으면 그대로 체온을 빼앗습.. 2026. 4. 29.
천둥번개 만났을 때 대응법, 산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 산에서 천둥번개를 만나는 건 모든 산행 위험 중 최악입니다. 단 한 번의 낙뢰로 사망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길게 풀지 않습니다. 상황별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만 정확히 전달합니다. 먼저 알아두실 것번개는 가장 높은 곳을 칩니다. 산 정상, 능선, 큰 나무, 키 큰 사람. 모두 표적이 됩니다.번개가 보이고 천둥이 들리는 시간 차로 거리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빛과 소리의 시간 차에 343을 곱하면 거리(미터)입니다. 번개 후 3초 만에 천둥이 들리면 약 1킬로미터 거리입니다.3초 이내라면 즉시 대피해야 하는 거리입니다.즉시 해야 할 행동1단계. 정상이나 능선에 있다면 즉시 내려옵니다. 머무르지 말고 무조건 하강합니다.2단계. 큰 나무 아래로 가지 마세요. 가장 위험한 곳입니다. 나무가 번개를.. 2026. 4. 28.
등산 배낭 무게중심 잡는 법, 짐 싸는 순서가 체력을 결정한다. 몇 년 전 설악산 1박 2일 종주 갔을 때 일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무거운 텐트를 배낭 맨 위에 넣고 출발했는데 30분 만에 어깨가 빠질 것 같더라고요. 결국 중간에 짐을 다 꺼내서 다시 쌌습니다.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같은 무게라도 어디에 넣느냐에 따라 체감 무게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걸요. ■ 왜 무게중심이 중요한가배낭의 무게중심이 몸에서 멀어질수록 체감 무게는 늘어납니다. 같은 10kg이라도 등에 딱 붙어 있으면 가볍게 느껴지고, 등에서 떨어져 있으면 두 배는 무겁게 느껴집니다. 이건 지렛대 원리입니다. 물건을 몸에서 멀리 들수록 힘이 더 들어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무게중심이 위로 갈수록 균형 잡기가 어려워집니다. 좁은 능선이나 너덜길에서 휘청거리는 원인이 됩니다. 아래로 너무 쏠려도 문제입니.. 2026. 4. 28.
여름 산행 폭염 대처법, 일사병과 탈수 예방 가이드 여름 산행은 다른 계절과 완전히 다른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사병과 탈수가 그것입니다. ▷ 출발 시간을 앞당기세요여름 산행은 새벽에 출발하시는 게 정답입니다. 오전 5시에서 6시 사이 출발해서 오전 11시 전에 정상 도착, 오후 2시 전에 하산 완료. 이 패턴을 지키세요. 한낮 12시에서 3시 사이는 산에 있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 물은 평소의 두 배여름 산행 시 1.5리터에서 2리터 정도 물을 챙기세요. 일반적인 1리터는 부족합니다. 단순 생수보다 이온 음료를 절반 정도 섞으시면 전해질 보충에 효과적입니다. ▷ 옷차림은 통기성 우선긴팔 셔츠가 반팔보다 낫습니다. 의외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입니다. 긴팔은 햇빛을 차단해서 직사광선 화상을 막아주고, 통기성 좋은 소재면 더 시원합니다. 색상은 .. 2026. 4. 28.
안개 낀 산에서 길 잃지 않는 법, 시야 확보 요령과 대응 2023년 가을, 가리왕산을 다녀온 날의 일입니다. 출발 시점에는 맑은 날씨였습니다. 정상까지 두 시간쯤 걸어 올라갔을 무렵, 갑자기 안개가 몰려왔습니다. 처음엔 가벼운 안개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30분도 안 돼서 5미터 앞도 안 보이는 상황이 됐습니다.그날 저는 다행히 등산 지도 앱과 GPS 덕분에 안전하게 하산했지만, 같은 시간 다른 등산객이 길을 잃고 헤매다 구조대를 부른 사례를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 안개는 산에서 가장 조용하지만 가장 무서운 위험 요소입니다. 안개가 끼기 시작하는 신호안개는 갑자기 오는 것 같지만 사실 신호가 있습니다.습도가 갑자기 올라가는 느낌이 들 때, 멀리 보이던 능선이 흐릿해질 때, 시원하던 공기가 차가워질 때. 이런 변화가 느껴지면 곧 안개가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봄과.. 2026.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