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등산31 레스트스텝 보행법 완벽 가이드, 지치지 않고 오래 걷는 비결 천천히 걷는데 빨리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산에서 오래 다니다 보면 꼭 한 번씩 만나게 됩니다.숨은 멀쩡하고 발걸음은 일정한데 속도가 나는 사람.비결이 뭔지 보면 걸음걸이가 다릅니다. 레스트스텝을 쓰는 겁니다. 저는 주흘산 산행 때 처음 이 보행법을 배웠습니다.인솔하시던 등산학교 강사님이 정상 직전 가파른 구간에서 시범을 보여주셨는데, 처음엔 솔직히 별거 아닌 것 같았습니다.그냥 천천히 걷는 거랑 뭐가 다르냐 싶었거든요.그런데 원리를 설명 듣고 나서 직접 따라 해보니 달랐습니다.관절에 오던 묵직한 부담감이 줄어들고, 같은 경사인데 숨이 덜 찼습니다.특히 가파른 오르막 구간과 돌계단이 연속되는 구간에서 그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레스트스텝, 원리가 뭔가요?한 발을 앞으로 내딛고 체중을 옮기기 전에, 뒤.. 2026. 5. 5. 등산용 보조배터리와 전자기기 관리법, 산에서 통신 두절 막는 법 휴대폰 배터리가 꺼지는 건 도시에서는 그냥 불편한 일입니다.산에서는 다릅니다.산악 지도 앱, GPS, 119 신고, 가족과의 연락.이 모든 게 휴대폰 하나에 달려 있습니다.배터리가 꺼지는 순간 그 모든 게 끊깁니다.1 년 전 가리왕산에서 직접 겪었습니다.영하 15도. 찬바람이 장갑을 뚫고 들어와 손이 저릴 정도의 추위였습니다.산행 중에 휴대폰을 꺼냈는데 갑자기 전원이 꺼져버렸습니다.배터리가 방전된 게 아니었습니다. 추위에 배터리가 버티질 못한 겁니다.다행히 평소 가던 코스라 감으로 하산했지만, 처음 가는 산이었다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그날 이후로 겨울 산행에서 전자기기 관리는 필수 체크 항목이 됐습니다.보조배터리는 무조건 챙기세요저는 샤오미 5000mAh 제품을 씁니다.당일 산행이라면 이 정도 용량으로 .. 2026. 5. 4. 등산 장갑 종류별 활용법, 계절과 코스에 따라 달라야 합니다 등산을 처음 시작했을 때 장갑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그냥 맨손으로 다니면 되지, 굳이 장갑까지 챙겨야 하나 싶었거든요.그 생각이 바뀐 건 암릉 구간에서 바위를 잡다가 손바닥이 쓸렸을 때였습니다.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하산 내내 따갑고, 며칠이 지나도 흉터가 남았습니다.그때부터 스틱 쥐기 좋은 기능성 그립 장갑으로 바꿨습니다.그게 시작이었습니다.그다음엔 겨울이었습니다.대충 끼지 뭐, 하다가 능선에서 바람을 맞았습니다.손가락이 얼어붙는 느낌이 나더니 스틱을 쥔 손에 감각이 없어졌습니다.배낭 지퍼조차 열기 힘들었고, 행동식을 꺼내려다 손이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그날 이후로 윈드스토퍼 소재 장갑으로 바꿨습니다.바람을 막아주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다르구나, 싶었습니다.그러다 비 맞는 산행에서 또 한 번 낭패.. 2026. 5. 3. 아이젠과 스패츠 사용법, 겨울 산행 필수 장비 완벽 가이드 작년 1월 태백산에 갔을 때입니다.출발할 때는 별거 없었습니다.살얼음이 조금 끼어 있는 정도라 그냥 올라가면 되겠다 싶었거든요.그런데 5부 능선을 넘어서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돌 위에 살얼음이 얇게 덮여 있는데, 밟는 순간 그대로 미끄러집니다.두 번이나 엉덩방아를 찧고 나서야 아이젠을 꺼냈습니다.진작 챙겼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겨울 산은 정말 한 치 앞을 모릅니다.출발할 때 멀쩡해 보여도 고도가 올라가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스패츠는 눈이 발목 위까지 쌓여 있는 상황이라면 즉시 착용합니다.눈이 등산화 안으로 들어오는 걸 막아주는 장비입니다.발이 젖으면 체온이 빠르게 떨어지고, 동상 위험까지 생깁니다.저는 노스페이스 제품을 주로 활용합니다.방수 소재라 눈은 물론 비가 오.. 2026. 5. 2. 등산 모자 종류와 계절별 선택법, 머리 보호가 곧 안전입니다 지난 여름에 가야산 갔을 때, 모자 안 쓰고 갔다가 정수리가 화상에 가까운 수준으로 빨개진 경험이 있습니다. 그날 이후로 한여름 산행에는 무조건 모자부터 챙기게 됐습니다.등산 모자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닙니다. 햇빛 차단, 체온 조절, 머리 보호, 시야 확보까지 여러 역할을 합니다. 계절에 맞는 모자를 잘 고르는 게 산행 컨디션을 좌우합니다. [봄과 가을 모자]이 계절에는 캡 모자나 챙이 있는 트레킹 햇이 가장 무난합니다. 햇빛도 어느 정도 막아주고 통기성도 좋습니다. 갑자기 추워질 때 대비해서 비니를 배낭에 하나 더 챙겨두시면 좋습니다. 새벽 산행이나 정상에서 바람 맞을 때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일교차가 큰 계절이라 모자 하나로 다 커버하기 어렵습니다. 가벼운 비니 하나는 추가로 가지고 .. 2026. 5. 1. 헤드랜턴 고르는 법과 사용 팁, 야간 산행에서 살아남는 장비 헤드랜턴은 일출 산행이나 야간 하산을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들이라면 그 중요성을 아실 겁니다. 핸드폰 라이트로도 어떻게든 되겠지 하시는 분들 계신데, 손이 자유롭지 않으면 산에서 정말 위험합니다. 양손은 항상 비워둬야 합니다. 균형을 잡아야 하고, 넘어졌을 때 손으로 받쳐야 하니까요. 고르실 때 가장 먼저 보실 게 밝기입니다. 단위는 루멘으로 표시되는데, 일반 산행용으로는 200루멘 이상이면 충분합니다. 너무 낮으면 발 앞만 겨우 보여서 답답하고, 너무 높으면 배터리가 빨리 닳습니다. 300에서 400루멘 정도가 가장 무난합니다. 일출 산행이나 새벽 하산 둘 다 커버됩니다.다음은 배터리입니다. 건전지식과 충전식이 있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건전지식은 배터리가 떨어졌을 때 즉시 교체할 수 있고 추운 .. 2026. 4. 30.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