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국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리스트사계절 내내 다양한 자연의 얼굴을 보여주는 대한민국의 산들. 그중에서도 산림청이 생태, 역사, 문화, 경관 등 다양한 기준으로 엄선한 100대 명산은 등산가와 자연 애호가들에게 필수 여행지로 꼽히고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2026년 기준으로 산림청이 발표한 한국 100대 명산을 지역별로 보기 좋게 정리했습니다. 블로그에 저장하거나 등산 계획 세우실 때 활용해보세요!🗻 강원도 명산가리산, 계방산, 공작산, 대암산, 덕항산, 두타산, 명성산 (경기/강원) ,삼악산, 삼봉산, 상악산, 설악산, 오대산, 오봉산, 오성산, 응봉산, 점봉산, 청옥산, 태백산, 팔봉산🌲 경상도 명산가야산, 가지산, 금오산, 내연산, 문복산, 운문산, 지리산 (경남/전남/전북), 주왕산..
비 오는 날 산에 가도 되냐고 물어보시면,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가능하면 안 가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생활체육지도자(등산) 2급 자격을 갖고 있지만, 비 오는 날 산행은 되도록 권장하지 않습니다.그런데 산에 가다 보면 갑자기 비를 만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출발할 때 맑았다가 정상 근처에서 갑자기 쏟아지는 경우도 있고, 예보와 다르게 비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안전을 가릅니다.비가 올 때 산에서 가장 위험한 두 가지는 미끄러짐과 저체온증입니다. 이 둘만 제대로 알아두셔도 큰 사고는 막을 수 있습니다. 미끄러짐>생각보다 훨씬 위험합니다비 맞은 등산로는 평소의 두세 배 미끄럽습니다. 특히 위험한 구간이 세 곳입니다.바위 구간이 가장 위험합니다. 비 한 방울만 묻어도 미끄러..
산악 기상은 평지 기상과 다릅니다. 이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실제로 경험해보면 압니다. 평지에서 맑은 하늘을 보고 출발했다가 정상 근처에서 완전히 다른 날씨를 만나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있습니다.저는 기상청 앱을 출발 전날 밤과 당일 아침, 두 번 확인하는 걸 습관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것도 산 인근 지역 날씨를 따로 검색해서 봅니다. 서울 날씨가 맑아도 목적지 산 근처 날씨는 다를 수 있거든요.확인해야 할 지표가 다섯 가지 있습니다.첫째는 강수 확률입니다. 30퍼센트 이상이면 산행을 다시 생각해봐야 하고, 50퍼센트 이상이면 취소를 권합니다. 평지에서 30퍼센트는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산에서는 50퍼센트 이상으로 체감됩니다. 고도가 올라갈수록 구름이 가까워지고 기상 변화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둘째는..
많은 분들이 정상에 오르는 것에만 집중하다가 하산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산에서 부상이 가장 많이 나는 구간은 올라갈 때가 아니라 내려올 때입니다. 하산할 때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은 올라갈 때의 3배에서 5배입니다. 게다가 정상에 다녀온 후라 체력도 떨어진 상태고, 집에 거의 다 왔다는 심리적 해이까지 더해져서 사고가 납니다.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인수봉 암벽등반을 마치고 하산하던 날이었습니다. 등반 자체에서 체력을 많이 소진한 상태였고, 하산 구간에서 갑자기 하체에 힘이 빠지면서 무릎과 고관절이 비틀리는 느낌이 왔습니다.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을 뻔했는데, 다행히 스틱을 짚고 있어서 큰 부상 없이 버텼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충분히 쉬고, 스틱에 체중을 적극적으로 실으면..
100대 명산 도전한다고 결심하고 막상 첫 산에 갔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고생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의지는 충분한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경우입니다. 등산 지도 교육을 하다 보면 이런 케이스를 실제로 경험합니다. 기초 체력이 받쳐주지 않는 상태에서 의지만으로 오른 교육생이 중간에 더 이상 진행이 어려워져 휴식 포인트를 잡아주고 하산시킨 일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특별히 약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냥 준비가 안 된 몸으로 산에 온 것뿐이었습니다. 등산은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필요한 운동입니다. 특히 하산할 때 무릎과 허벅지에 걸리는 부하가 상당한데, 평소에 이 근육들을 써본 적 없는 분들은 첫 산행에서 바로 한계를 느낍니다. 한 달 정도 준비 운동을 하고 가는 것과 안 하고 가는 것은 산에서 체감이 완전히..
작년 6월 가야산 만물상 코스에서 너덜지대를 잘못 디뎌 발목을 접질린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그날 이후로 너덜길은 무조건 천천히 갑니다. 빨리 가서 좋을 게 없는 구간입니다. 너덜길은 크고 작은 돌이 무더기로 쌓여 있는 길을 말합니다. 100대 명산 중에 너덜길 한두 구간 없는 산이 거의 없는데, 그중에서도 설악산 돌잔치길은 이름부터 직관적입니다. 길 자체가 돌밭처럼 이루어져 있고 이런 구간을 몇 시간씩 걸어야 합니다. 체력 소모가 일반 등산로와 차원이 다르고, 발목과 무릎에 누적되는 피로도가 상당합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그 길이와 강도에 적잖이 당황하게 됩니다. 너덜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상이 발목 염좌입니다. 빠르게 통과하려다 더 심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