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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33

선운산 4코스 전체 종주 후기 (가을, 5시간) 가을에 선운산 4코스 전체를 다녀왔습니다. 총 16km 코스로 5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쉽지 않은 코스였지만, 가을 선운산은 그 수고가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선운사 주변 풍경은 그림에서나 볼 법한 운치가 있었습니다. 직접 보지 않으면 그 느낌을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공영주차장에서 출발 — 선운사를 지나며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선운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일주문을 지나 도솔계곡을 따라 걷는 초반 구간은 경사가 완만해서 몸을 천천히 풀기 좋습니다.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선운사가 나오는데, 가을이라 단풍과 고찰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댐을 건너 투구바위까지 — 약 20분선운사를 지나 길을 따라 댐을 가로질러 산길로 접어들면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됩니다. 댐에서 .. 2026. 1. 23.
등린이가 꼭 알아야 할 등산 준비물 (산림청 교육생이 알려드립니다) 저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나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교육을 다니면서 등산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장비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웠습니다. 요즘 젊은 분들이 등산을 많이 시작하는 걸 보면 반갑지만, 기본 장비 없이 오르다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제가 배우고 직접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정리해봤습니다. 등산화 —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둘레길처럼 무난한 코스에서도 운동화를 신고 왔다가 발목이 접질리거나 피로도가 쌓여 힘들어하는 분들을 자주 봤습니다. 평지에서는 운동화가 문제없어도 돌길이나 경사진 구간에서는 접지력과 발목 지지력이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등산화는 기능에 따라 방수 여부가 다르고, 산행지에 따라 단목, 중목, 장목으로 분류됩니다. 가벼운 둘레길이나 낮은 산은 단목으로 충분하고, 험한 암릉이나 겨.. 2026. 1. 22.
관악산 겨울 등산 후기 (관악산역 → 제4야영장 → 연주대) 겨울에 관악산을 올랐습니다. 눈은 오지 않았는데, 정상 근처에서 상고대를 만났습니다. 나뭇가지마다 하얗게 얼어붙은 게 눈이 온 것보다 더 신기하고 예뻤습니다. 그냥 춥기만 할 거라 생각했던 겨울 산행에서 뜻밖의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관악산역에서 출발관악산역에서 내려 걸어서 들머리까지 이동합니다. 접근성은 서울 근교 산 중에서 최고 수준입니다. 겨울이라 출발할 때부터 꽤 쌀쌀했는데, 제4야영장 방향으로 올라가는 코스는 초반에 경사가 심하지 않아 몸을 천천히 풀기에 좋았습니다.제4야영장을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겨울이라 낙엽이 다 진 나무들 사이로 시야가 탁 트여서, 평소엔 보이지 않을 서울 시내가 올라가면서 조금씩 내려다보입니다.상고대를 만난 구간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기온이 뚝 떨어.. 2026. 1. 14.